전교조 경기지부, 일방적 '교육발전특구 유보통합 유치원 선정' 철회 요구
해당 교육지원청 결국 전향적 결정
▲ 8월 2일 13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 전교조 경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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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동의없이 진행된 '교육발전특구 유보통합 지원사업' 밀실신청에 분노한 교사들의 행동이 결국 사업신청을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경기도 동두천양주 송랑유치원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유보통합 지원사업을 전체 교사들과 협의 과정도 없이 신청한 후 선정이 되어 논란이 되었다. 논란 이후, 해당 유치원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시범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사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전교조 경기지부, 지부장 정진강)는 교사 동의 없이 강행된 사업 신청 취소를 요구하며, 2일 오전 11시부터 송랑유치원 앞에서 피케팅을 실시하였다.
▲ 송랑유치원 앞에서 피켓팅하는 전교조 경기지부 © 전교조 경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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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전교조 경기지부와의 면담 © 전교조 경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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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에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 '교육발전특구 유보통합 유치원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하였다. 이후 전교조 경기지부 박도현 사무처장, 정부교 정책실장, 고은선 유아교육위원장, 이선진 동두천양주지회장은 교육장과 해당 유치원 원장과의 면담을 실시하였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면담에서 사업 지원 신청에 대한 협의가 유치원 내에서 충분하지 않았다는 부분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원점에서 다시 내부협의를 거친 후 유치원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경기지부와 협의하였다. 지원사업 신청이 교사 동의 없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교육지원청이 인정한 것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육지원청이 밝힌 입장이 제대로 현장에 반영되어 시행되는지 끝까지 주시할 것임을 교육지원청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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