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유치원 의무교육 인식조사 교사 95.5%, 유치원 의무교육 ‘찬성’ 윤석열 정부 유아교육 정상화에 나서야
▲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전체 응답자(5,414명)의 95.5%에 해당하는 교사들이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해 찬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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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0명 중 95명은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유치원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전교조 유치원위원회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한 현장교사 인식조사’를 실시했고 교사 5천 414명(유치원 교사 4,26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 95.5%(5,168명)가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혔다.
응답자들은 유치원 의무교육에 찬성하는 이유(2개 중복응답)로 71.6%(3,699명)가 ‘유아교육의 국가적 책무를 확대하여 체계적 유아교육 정립을 위해’를 꼽았다. ‘모든 유아가 소외받지 않고 균등한 유아교육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가 67.4%(3,483명), ‘안정적인 교육여건 속에서 발달에 적합한 유아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가 49.9%(2,578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치원 의무교육’을 추진 적정 연령으로 응답자의 반 이상이 ‘만 3~5세(50.8%)라고 답했고 ’만 4~5세‘와 ’만 5세‘는 각각 30.9%, 23.8%였다.
교사들은 유치원 의무교육 현실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 △국가의 지원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 △국공립 유치원 확대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관련 법 개정 등 제반 여건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교조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는 불평등과 그로 인한 저출생은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라고 지적하며 “전교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치원 의무교육’ 도입 등 유아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교조는 “정부 역시 만 5세 취학 정책 반발 여론을 초등 전일제 학교로 돌려막을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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