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정상 등교'…전교조 “번 아웃된 학교 지원 우선”

김상정 기자 | 기사입력 2022/04/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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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정상 등교'…전교조 “번 아웃된 학교 지원 우선”
교육부 ‘학교 교육활동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모두 재개할 것’

전교조, “이제 방역이 아닌 교육활동에 집중할 때”

오미크론 확산으로 번 아웃된 학교 지원 우선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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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 교육활동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모두 재개할 것’

전교조, “이제 방역이 아닌 교육활동에 집중할 때”

오미크론 확산으로 번 아웃된 학교 지원 우선 돼야

▲ 교육부가 20일 오전 11시경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브리핑 화면 갈무리

 

오는 5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를 시작한다.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된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20일 오전 11시경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현장의 가장 큰 요구인 시급한 대체교사 확보 마련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어 학교현장의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전희영)은 20일 논평을 통해 “교사 확진에 대한 무대책으로 학교 혼란을 초래했던 일에서 교훈을 찾아, 학교가 방역이 아닌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정상등교시작일인 5월 1일부터 원격수업은 가급적 운영하지 않고 학습 동기 유발 등의 교육 효과성을 높이는 목적으로만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행단계인 5월 1일부터 교과·비교과 활동 전면 재개, 방과 후 학교·돌봄교실 정상운영,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의 숙박형 프로그램은 학교구성원의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교육청과 학교가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안착 단계인 5월 23일 직후에는 확진자의 의무적인 격리가 권고로 바뀔 경우를 대비해 확진 학생의 교육 기회를 교육청과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1학기 기말고사부터 확진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방역체계개편 관련, 교육부는 5월부터 기존의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통한 선제검사는 교육청과 학교의 자율로 결정하도록 하고 같은 반 내 확진학생 발생 시, 고위험 기저질환자나 유증상자 위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하루 2번 발열검사, 주기적인 환기, 급식실 칸막이·방역인력·일시적 관찰실 운영 등은 1학기 말까지 유지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 기간 유지된다. 5월 23일부터는 접촉 학생 관리 방안과 자가진단 앱 서비스 운영방안 변경이 추진될 계획이다.

 

전교조는 20일 논평을 통해 “등교수업 전면화, 제대로 된 학교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체강사 확보 대책’을 지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라면서 “대체교사 채용 업무의 교육청 이관, 보결 전담 기간제 교사제 등을 지금 당장 시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학교가 일상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덜어내야 하고, 그 어느 때보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월 학교 현실과 동떨어진 ‘학교 방역체계’ 도입으로 주먹구구 대책이라는 비난을 산 ‘오미크론 대응 방역 및 학사운영방안’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학교현장의 옥상옥 업무를 덜어내고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전교조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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