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감 발령 대기자 자격증 집단 반납

강신만 | 기사입력 2001/08/29 [09:00]
전북 교감 발령 대기자 자격증 집단 반납
강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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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1/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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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도에 연수를 받은 86명의 교감 발령 대기자 중, 23명이 미발령에 대한 불만을 품고 교감 자격증을 도교육청에 집단 반납해 전북교육계에 파란이 일고 있다. 이들 23명은 도교육청이 연수 순서에 따라 교감 인사를 하던 관행을 바꿔 경쟁에 의해 발령하기로 한데 대해 항의표시로 자격증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교육청이 지난 99년 교원 정년 단축과 맞물려 명예 퇴직 희망자가 늘 것에 대비한 인사 수급을 안일하게 대응해 미발령자가 적체되어 발생한 것이며 경쟁의 논리로 교원 인사를 하겠다는 교육부의 정책에서 기인한 것이다.

한편, 일선 교사들은 직위 승진을 이유로 집단반발한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분위기이며 면밀한 검토와 대책 없이 교감 대기자를 양산한 교육청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의 난맥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교장 선출 보직제 등 교육 행정의 변화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 이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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