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충북지부(지부장 김수열) 소속 교사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영세 충북도교육감에게서 받은 표창장을 반납했다. 전교조충북지부는 지난 6월 18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경선 충주지회장, 조옥재 초등위원장, 성방환 청주지회장, 윤종원 사무처장 등 집행위원 7명이 교육공로, 연구활동 우수, 외국어 능력 우수 등으로 받은 상장과 표창장을 충북도교육청에 반납했다.
표창장을 반납한 교사들은 “교육감이 매매춘 여인숙 소유로 도덕성을 상실하고 뇌물 수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더 이상 김영세 씨를 교육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부패 특별 공동수업, 교육감 퇴진 교사 선언 등을 통해 실질적인 퇴진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김영세 교육감 4차 공판에서 검찰 쪽 증인으로 나온 박 모 전 교육청시설계장과 송 모 건축업자는 각각 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김 교육감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충북 김진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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