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부 농성 승리::교육청 게시판 도배 사이버 시위 주효

강신만 | 기사입력 2001/06/06 [09:00]
광주지부 농성 승리::교육청 게시판 도배 사이버 시위 주효
강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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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1/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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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고교배정공청회 과정에서 김원본 광주시교육청의 여교사비하발언으로 촉발되었던 전교조 광주지부 천막농성투쟁이 요구사항이 대부분 관철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시교육청은 학운중학교 최상근교장을 체육중학교로 전보조치하고 여교사 비하발언에 대해서는 김교육감의 명의로 각 초·중·고에 ‘선생님께 드리는 글' 공개서한을 발송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파행적인 보충, 자율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펴기로 하였으며 수시평가 유보하는 대신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되 그 결과는 비공개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내용 중 두드러지는 대목은 교수학습 지도안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서식에 구애됨 없이 창의적으로 작성, 비치하기로 했다.

이번 천막농성투쟁은 지난 5월 10일부터 16일간 진행된 것으로 광주시교육청 열린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한 사이버 시위가 주효했으며, 여교사비하발언과 관련해 전교조는 물론 여성단체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농성투쟁 승리를 가속화시켰다.
사이버시위는 농성투쟁과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교육감 아들의 무단삭제 사건이 이어지면서 가속화되기 시작했으며 김교육감에 대한 성토를 넘어서 퇴진요구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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