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까지 후보등록, 11월 30일부터 온라인 투표
전교조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 동안 제20대 위원장-사무총장 선거를 진행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보형)는 오는 26일 전교조 누리집 등에 선거공고를 내고 전교조 5대 동시 선거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선거는 위원장-사무총장 동반 출마제가 적용되는 첫 투표로 전교조는 지난 7월 열린 82차 대의원대회에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 및 사업의 집행 강화를 위해 현행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제도를 폐지하고 위원장-사무총장 동반 출마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규약을 개정했다. 17개 시도지부 선거 역시 기존 지부장-수석부지부장제에서 지부장-사무처장제로 변경해 진행된다. 여성 할당제는 기존 선거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20대 위원장-사무총장 선거는 올해 9월 개정된 선거규정에 따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투표 기간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다. '12월 첫 번째 수요일부터'로 정해진 규정상 선거일을 '12월 첫 번째 수요일을 포함하는'으로 개정해 12월 3일 수능일과 투표일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위원장-사무총장, 지부장-사무처장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이며 후보자가 없는 경우 11월 13일까지 더 연장한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부터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후보등록기간이 끝난 11월 7일부터 가능하다. 지회장, 전국대의원, 지부 대의원 선거 후보등록은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이루어진다.
올해 위원장-사무총장 합동 연설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합동연설회에 더 많은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5대 선거 기간 각 학교 분회에서는 분회장 선거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11월 7일부터 22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열람해 문제가 있을 시에는 소속 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첫 위원장, 지부장 선거인 만큼 지회, 지부에 등록된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는 등 정당한 선거권 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교조 5대 동시 선거는 민주노총 위원장, 지역 본부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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