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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장제도개혁모임에 기대하는 것
 
교육희망   기사입력  2019/11/26 [15:04]

지난 11월 22일 교장제도개혁모임이 출범했다. 교장제도의 변화 없이 '교육이 가능한 학교'는 완성되기 어렵다.


 경력평정, 근무성적평점, 연수성적평정, 가산점을 누적합산하고 점수를 바탕으로 승진후보자를 점수 순으로 줄 세워 임용하는 현행 교장승진제도는 교실과 멀어지고, 학생과 멀어지고, 동료교사와 멀어지는 순으로 교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교장이 되려는 과정이 교육의 본질과 멀어져서야 학교의 미래가 제대로 열릴 수 없다. 반드시 개혁돼야할 이유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출범한 교장제도개혁모임의 개혁안에 주목한다. 

 
 교장제도개혁모임에서는 세 가지 합의된 개혁안과 개혁을 요구할 각각의 기관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들은 첫째, 15년 경력의 교사가 교장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율학교공모교장제 100%를 요구했다. 이것은 교육부장관이 시행령 개정만하면 당장 할 수 있는 일로 지난 김상곤 교육부장관 때 교총의 반대로 50%에 머물렀다. 유은혜 교육장관의 결단만 남았다.

 

둘째, 임용교장의 임기는 조건부5년 단임으로 하되 공모제 교장제도에 한 해서 1회 응모할 수 있도록 하자고 요구했다. 교장임기를 8년에서 4년으로 단축하고 공모교장제에 응모할 기회를 1번 더 부여하자는 것이다. 법률로 보장된 임용교장의 임기를 바꾸는 제안으로 국회를 통해야 가능한 일이다. 


 셋째, 교장공모제에 해당학교 교사가 참여하고 교장의 역할이 끝나면 다시 교사의 자리로 되돌아오는 교장선출보직제 시범실시를 요구했다. 크게 본다면 법률적인 개정이 필요한 일이지만 시도교육감이 유연한 자세를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진보교육감들의 역할이 필요한 대목이다.


 교장제개혁모임의 3가지 요구와 제안은 교장선출보직제로 가기위한 징검다리로서 역할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은혜 교육부 장관, 진보교육감, 그리고 내년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한다면 조건은 과거보다 나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더 보태진다면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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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6 [15:04]  최종편집: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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