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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 남편 직업, 부인 얼굴이 바뀐다?
인권위-시도교육청,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
 
강성란 기자   기사입력  2019/11/15 [14:14]

지금 공부하면 남편 직업, 부인 얼굴이 바뀐다

치킨 시켜 먹을래, 치킨 배달할래?’

어른 말에 끼어들어?’

 

한 번쯤 들어봤을 위와 같은 말들은 지난해 학교 인권동아리 주최 혐오표현 캠페인에서 학생들이 소개한 혐오표현들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시도교육청들과 함께 혐오표현 공동대응에 나선다.

 

인권위는 11일 서울·광주·경기·전북 교육감과 함께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미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이들 교육청은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담은 혐오 표현은 차별의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차별을 재생산하고 불평등을 조장한다. 인권의 기본 정신을 배우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에서 혐오표현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다양성 존중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혐오표현은 교육공동체 안에서 절대로 용인될 수 없다는 원칙 확인 모든 구성원이 혐오표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자율적 대응 방법 마련을 위한 지원과 협조 강화 혐오표현 대항표현 교육 및 인식개선, 각종 정보의 비판적 수용을 위한 미디어 교육과 혐오표현 피해 실태조사 등을 통해 인권 우호적 학교 문화 만들기를 위해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인권위는 지난 5월 만 15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혐오표현에 대한 청소년 인식조사 결과도 상기시켰다.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혐오표현을 경험한 적이 있었고, 혐오표현을 경험한 장소는 온라인이 82.9%로 가장 많았지만 학교가 57.0%로 그 뒤를 이었다. 혐오표현을 경험한 경로 역시 청소년 절반 이상이 '친구(54.8%)'라고 답했지만 학교 선생님도 17.1%로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은 혐오표현을 경험한 뒤 위축감(40.0%)’이 들거나 두려움과 공포심(37.7%)’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혐오표현을 들은 뒤 무시(70.5%)’하거나 반대 의사를 표현(43.7%)’하는 청소년들도 있었지만 회피(64.5%)’하거나 자유로운 표현이 위축된다(38.9%)’고 여기는 청소년들도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청소년 응답자들은 혐오표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 교육을 확대(86.4%)’하고 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84.1%)’국민인식 개선 교육과 캠패인 강화(88.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권위와 4개 시도교육청들은 공동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학교 내 혐오표현 대응 가이드 라인을 제작해 20201학기에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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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5 [14:14]  최종편집: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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