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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정치·언론·경제계 입시 비리 고발
나경원 의원·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김승유 하나학원 전 이사장 ‘업무방해죄’
 
박근희   기사입력  2019/10/24 [13:04]
▲ 24일, 전교조는 나경원 원내대표,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등을 입시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죄로 고발했다.  © 안옥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24,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녀의 부정 입학과 특혜 의혹이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김승유 하나학원 전 이사장을 업무 방해죄로 고발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오늘 고발하는 여러 사람 중 한 사람은 현재 제1야당 원내대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국면에서 날 선 비판을 이어왔다. 하지만 그가 특권교육을 악용하고 편법으로 이익을 편취해 온 주범자라 생각한다. 또 한 사람은 언론사 사주다. 언론사 사주로서 특권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지적하는 선봉에 섰음에도 정작 자녀의 입학에 문제가 있는 인물이다또 한 사람은 사립학교를 운영하는 경제계 유명한 인사다. 전교조는 언론정치경제계의 특권의 카르텔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결코 불평등 교육과 특권 교육을 혁파해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그래서 긴급히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자들을 고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특권의 카르텔을 무너뜨리지 않고는 특권교육을 혁파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 안옥수

 

전교조는 나 원내대표의 경우 아들의 서울의대 실험실 사용, 포스터 연구물 제1저자 등재, 예일대에 입학 과정에서 드러나는 특혜와 딸의 성신여대 2012학년도 대학 합격 과정, 이후 성적 정정 특혜 의혹,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임원 세습 논란 등을 의혹으로 제기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김승유 하나학원 전 이사장은 20148월에 김 사장의 딸이 명문고로 알려진 하나고에 전·편입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석연찮은 면접 점수 상향 등과 관련한다.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진행해 김 사장의 딸이 응시한 전형에서 면접 점수가 15건이나 잘못 입력됐음을 확인했고하나고의 교감, 교장 등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전교조는 김 사장의 딸이 졸업하면서 남긴 수기에서도 의문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50점 만점인 내신평가에서 49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것과 달리 수기에 적힌 고등학교 내신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좋지 않았던 저는’이라는 내용이 상당히 배치된다는 것. 또 전교조는 면접관이 채점한 점수는 12점이나 최종입력 점수는 15점으로 입력돼 3점이나 차가 나는 점도 석연찮다고 강조했다

▲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전교조는 검찰을 향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안옥수

 

그러나 수사에 나선 검찰은 허위로 입력한 것은 아니며 그로 인해 합격 여부에 영향이 없으므로절차 위반으로 인해 합격할 수 없는 지원자가 합격하는 등 최종 합격자 선발 결과가 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불기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관련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제출한 전교조는 검찰의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와 국회의원·고위 공직자 자녀의 대입 전수조사를 촉구하며 전교조는 지난 30년간 특권 교육과 불평등에 맞서 싸워 교육 개혁의 주체로서 사명을 대해왔다. 특권과 반칙이 아닌 평등이 상식이 되는 사회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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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4 [13:04]  최종편집: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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