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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이들과 약속, 끝까지 함께합니다!
더위도 녹인 교사들의 연대
 
권혁이 · 경기 광명고   기사입력  2019/09/03 [11:59]

2014년 5월 교사들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다.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 시기였지만 참여 교사들은 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수 많은 국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통탄하며 선언에 참여했다. 징계를 받게 될지도 모르지만 별이 된 아이들만큼은 응원해 줄 것이라고 여겼다.참여교사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재판을 받고 있다.


 참사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촛불로 정권은 교체되었고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희생자 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전면 재수사와 특별수사단 설치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공식 답변을 통해 '대통령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의지를 밝힌 사안'이라면서도 '독립적인 수사체계와 수사 인력을 말할 단계가 아니'라거나 '새로운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말로 사실상 특별수사단 설치 거부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것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는 세력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결국 대통령이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으면 진상규명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교사들은 이번 방학 청와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농성과 피켓팅을 진행하였다. 피켓팅에는 시민들도 함께했다.


 방학은 교사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그 시간을 쪼개어 뙤약볕과 폭우 속에 농성투쟁에 참여해주셨다. 지난 8월 16일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교사 문화제를 열고 세월호 진실을 함께 밝히자는 마음을 확인했다.

▲ 지난 8월 16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교사 문화제가 열렸다.     © 최승훈 <오늘의 교육>기자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국민을 생각하며, 저마다 소중한 꿈을 간직했으나 세월호에서 별이 된 아이들 250명을 생각하며 학교에서 점심 단식을 시작했다.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들어내기를 기도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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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3 [11:59]  최종편집: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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