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2019 개정 누리과정’ 확정

김상정 | 기사입력 2019/07/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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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2019 개정 누리과정’ 확정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 적용
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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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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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 적용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93~5세 유아를 위한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인 ‘2019 개정 누리과정(누리과정)’을 확정·발표했다. 누리과정은 2020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7월 19일 ‘2019 개정 누리과정’을 확정·발표했다.     © 교육부 누리집 갈무리

 

개정 누리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유아 중심·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누리과정에는 교사 주도의 활동을 지양하며,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 속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누리과정의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하면서 교육과정으로서 구성 체계도 확립했다.

 

개정 누리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미래 사회 핵심역량을 반영한 인간상으로 건강한 사람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감성이 풍부한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누리과정의 목표는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습관을 기른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기초능력을 기른다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른다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문화적 감수성을 기른다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태도를 기른다 등 총 5가지로 설정했다.

 

내용 구성의 간략화를 통해 현장의 자율성도 확대했다. 교육과정의 5개 영역은 유지하되, 369개의 연령별 세부내용을 연령통합으로 59개까지 줄인뒤 다양한 교육방식이 발현될 수 있도록 했다.

 

교사의 누리과정 실행력도 지원한다. 교사의 과다한 일일교육계획 작성을 경감하는 것은 물론주제와 유아 놀이를 일치시켜야 하는 부담감 등을 완화해 교사의 자신감 회복을 돕는다.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조하여 누리과정 실행력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교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육과정 실행에 따른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 해설서 및 놀이 이해자료, 놀이 실행자료, 5종의 놀이사례집 등 현장 지원자료도 보급할 예정이다. 현장 지원 자료는 누리과정 지원 누리집에 탑재된다. 또한, 원격연수와 참여 중심의 교사 연수를 실시하는 등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에게도 놀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자료와 부모교육자료를 배포한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 복도, 놀이터 등에 놀이공간을 재구성하여 유아가 놀이 문화를 주도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은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으로 유아교육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국가수준 공통 과정으로 3~5세 유아 모두에게 적용되는 만큼, 유치원-어린이집 간의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내년에 개정 누리과정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부모· 교사·원장 등 모두의 노력을 당부하며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나아가 “개정 누리과정을 통해 유아들이 행복을 누려야 할 권리의 주체로서 창의적 놀이를 통해 잠재력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미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유치원위원장은 유아가 주인인 교육,유아가 원하는 배움을 교사가 지원하는 혁신적인 놀이중심 교육과정으로 누리과정이 개정된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덧붙여 “개정 누리과정의 안착을 위해 설명회가 꾸준이 진행되어야 한다. 학부모와 우리 사회의 '아동의 놀 권리와 놀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함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육부와 시· 도교육청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과정이라는 이름이 역시 공교육 과정이라는 취지에 맞게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이름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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