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교사] 황에스더

전경원 ·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 | 기사입력 2019/07/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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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교사] 황에스더
전경원 ·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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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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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 황에스더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불꽃처럼 뜨거운 삶을 살았다.

 

 황에스더(황애덕·황애시덕·黃Esther/1892~1970년)는 1892년 4월 19일 평양 의성에서 태어났다. 부친 황석청(黃錫淸)과 모친 홍유례(洪裕禮)의 1남 6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여성이었다. 선교 활동을 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해외 선교사와 많은 교류가 있었다. 안창호, 조만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직접 교류했다. 일본 제국주의 아래 민족이 처한 암울한 현실과 한국 여성이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제시했다.

 

 숭의여학교 비밀결사대 조직 뒤에서 조력했던 교사였다.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발족했다. 일본 도쿄 2.8 독립선언에 참여했다. 해방 의지를 다지며 3.1만세운동의 현장에서 외쳤던 여성독립운동가이자 조선 여자 기독교 청년연합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부강한 나라를 이루기 위해 '선진기술'도입과 기술교육의 일선에 여성의 진취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 실천은 농촌 계몽운동과 직업기술교육으로 피어났다. 고아와 여성의 자립을 위해 시작한 기술교육은 '한미종합고등기술학교' 설립 참여로 이어졌다. "무너진 내 집과 내 강토를 내 손으로 건설하겠다."라고 외쳤던 여성독립운동가.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을 자각하고 당당하게 맞섰던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이 땅의 자랑스러운 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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