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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전교조 TV' 검색하세요
 
강성란 기자 기사입력  2019/07/09 [15:07]

 유튜브 누리집 검색창에 '전교조'를 치면 '전교조 실체', '전교조 명단' 등 검색어가 자동 생성된다. 부정의 단어들을 뒤로하고 '전교조 TV'를 검색하면 구독자 수 449명, 동영상 49개가 탑재된 유튜브 채널을 만날 수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공식 채널이다.


 "선생님, 전교조 만드신다고 학교에서 잘리고 농성하실 때 제가 라면 한 박스랑 계란 한 판 사갔습니다. 그때 우리 선생님 정말 젊고 멋있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흘러 이제 제 딸이 그때 저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선생님들이 싸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올해는 꼭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30주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연기자 고창석 씨는 1분 30초 분량의 지지 발언에 전교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았다. 전교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으로 이미 개설된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자료들을 정리하고 이름도 '전교조 TV'로 새로 짓고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결성 30주년 기념 전국교사대회 홍보, 유명인들의 전교조 릴레이 응원을 담은 '힘내라 전교조!' 영상 등을 올리며 '전교조 TV' 활동을 시작했다.


 비슷하게 걸음마 단계이지만 1만 5126명이 '좋아요'를 누른 페이스북 페이지와 달리 아직 500명이 채 되지 않는 채널 구독자 수를 늘리는 일은 숙제로 남아있다. 몇 달 전 교사 유튜버 관련 논의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조합원들의 관심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청 대상은 전교조 조합원은 물론 비조합원, 일반 시민까지 다양하다. 러닝 타임이 길면 보지 않는 유튜버의 성향을 고려해 영상 분량은 5분 내외 편집을 기본으로 한다. 접근하는 모든 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은 덤이다.


 전교조는 참교육연수원의 '교권연수'맛보기 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과정평가, 초등 한국사 등 전교조 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해 비슷한 내용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일상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이에 대처하는 꿀팁을 제공하는 '학교 이야기'도 20여편 내외 시리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임선일 전교조 소통실장은 "전교조 TV가 조합원들에게 자긍심을, 비조합원에게는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공간이길 바란다. 일반인에게는 전교조를 알리고 전교조에 대한 언론의 악의적인 프레임에 대응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소통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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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9 [15:07]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