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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30년, 참교육 실현이 사람 세상 만드는 길"
■ 전교조 대전지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최대현   기사입력  2019/07/04 [09:05]

♪전교조 30년 한 일도 많구나, 쾌지나칭칭나네
촌지도, 체벌도, 일제고사도 없애고, 쾌지나칭칭나네
한 일이 너무 입 아파서 못 하것네, 쾌지나칭칭나네♬

 

6월 13일 오후 대전서구문화원 6층 아트홀은 이런 가사로 채운 '타령'을 부르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가 연 창립 30주년을 맞아 연 기념식에 대전지부 소속 조합원은 물론 학부모와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 해 대전지부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  6월 13일 열린 전교조 대전지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찾은 한 조합원이 대전지부 30년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 최대현


대전지부는 전교조가 창립한 지 20여 일 만인 지난 1989년 6월 18일 오후 1시 한남대에서 경찰과 교육 관료들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창립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전지부는 창립 해에 가입해 현재도 조합원인 교사 17명에게 감사패를 가장 먼저 수여했다. 감사패는 30년 뒤인 창립 60주년 주인공이 될 20~30세대 조합원 8명이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전양구 교사는 "쑥스럽고 어색하다. 이런 좋은 선물을 줘서 고맙다. 현직에 있을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열심인 후배들과 함께 끝까지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30년 동안 대전지부를 이끌어 온 역대 지부장들은 무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었던 지부장 샘들의 인증샷"이라며 웃었다. 지난 1992년부터 7년간 지부장을 한 문성호 전 지부장은 "돌이켜보면 대전지부는 교사들만의 조직이 아니었다. 주민, 시민, 학부모, 학생 모든 분이 함께했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30년도 그럴 것"이라며 "참교육 실현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다. 열심히 하겠다. 사랑한다."라고 술회했다.

 

대전지부와 함께했던 학부모와 교수, 지역노동자들은 축하와 함께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인복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대전지부 활동가는 "선생님들과 학교 앞 담배 자판기 없애기 운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돌아보며 "정권이 바뀌고서 전교조가 룰루랄라 잘 될 줄 알았는데…. 하루빨리 법내노조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했다.


강명수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대전충남세종지회장은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하고 교육 혁신의 주체로 우뚝 서길 바란다."라고 했고,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은 "전교조 선생님들, 사회 민주화와 교육현장 민주화를 위해서 순교자처럼 왔다. 전교조에 두 마디를 하고 싶다. 절대 굴하지 말라, 사회 민주화의 척도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과 학부모, 시민들은 아트홀 복도에 전시된 대전지부 30년 모습을 담은 사진전에서 대전지부 역사를 알아봤고, 역대 대전지부 깃발도 구경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도 대전지부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권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없었다면 어떤 지도부도 싸우지 못했을 것이다. 30년 투쟁이 대한민국 교육을 바꿔왔고 역사였다고 자부한다."라며 "다시 과제가 있다면 향후 30년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를 생각하다. 새로운 교육의 기대로 조합원과 함께 꿈을 써 가자. 신발 끈 단단히 매고 역사를 써나가자."라고 밝혔다.


김중태 대전지부장과 이규연 수석부지부장은 대회사에서 "대전의 학교 현장은 여전히 반교육적인 적폐가 많이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많은 아픔이 존재한다."라며 "대전지부는 전교조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30년의 교육을 책임지겠다. 참교육 세상을 열기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대전지부에 이렇게 한마디씩을 남겼다.


'약자들 편에서 항상 사람을 베푸는 선생님들을 보면 모두 전교조샘들 흥해라'

'굴하지 말고 앞으로!! 조합원 조직조직!!'

'대한민국 진보의 최전선, 전교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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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4 [09:05]  최종편집: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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