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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사 73% “일반고 중심 평준화 체제로 가야”
전교조 서울지부, 고교 교사 대상 자사고 인식 설문조사 결과
 
최대현   기사입력  2019/06/30 [21:50]

 

▲ 전교조 서울지부가 지난 26일부터 28일 동안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알아본 자사고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 전교조 서울지부

 

서울의 고등학교 교사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고교 체제를 일반고 중심의 평준화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고교서열화로 일반고를 황폐화시키는 등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한데 따른 것이다.

 

전교조 서울지부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교육청 업무메일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지역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자사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교사 1418명 가운데 1018(71.8%)자사고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답했다. ‘매우 부정적39.7%, 부정적32.1% 등 71.8%가 부정적 입장을 보인 반면, '매우 긍정적' 8.8%, '긍정적' 11.4% 등 긍정적 인식은 20.2%에 그쳤다.

 

특히 자사고 소속 교사들의 절반이 자사고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160명의 자사고 교사 중 72명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71명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자사고가 교육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교사들은 그 이유로 고교 서열화로 일반고 황폐화(83.8%) 차별교육과 특권교육 강화(59.6%) 설립취지를 위반한 자사고 운영(34.7%) 자사고 입시를 위한 사교육 만연(33.9%) 등을 차례대로 꼽았다

 

▲ 전교조 서울지부가 조사한 고교 교사 대상 자사고 인식 설문조사 결과     © 전교조 서울지부

  

이러한 판단으로, 응답 교사 73%(1035)은 앞으로 고교 체제 개편이 일반고 중심의 평준화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봤다. 현행 고교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13%)거나 특목고, 자사고 등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8.1%)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반면, 자사고가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 교사는 20.2%(287)에 그쳤다. 이들은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촉진(56.9%), 수월성 교육 실현(48.2%), 건전한 경쟁으로 교육력 제고(47%), 자사고 운영 성과의 일반고 확대(21.7%)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설문이 이뤄졌는데도, 선생님들이 많은 참여했다. 자사고와 고교체제 개편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관심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라며 현장 교사들의 인식과 맥을 같이 하여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시키고 고교체제를 일반고 중심의 평준화 체제로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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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30 [21:50]  최종편집: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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