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선생님 책, 함께 읽어요!

교육희망 | 기사입력 2019/05/31 [13:23]
참교육실천
조합원 선생님 책, 함께 읽어요!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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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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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팎에서 참교육을 실천하고 그 내용을 모아 써 내려간 조합원 선생님의 책을 <교육희망>에 소개합니다. 책 표지 사진과 원고지 1매 분량의 소개 글을 적어 <교육희망> 대표메일 chamehope@gmail.com 로 보내주세요. 매월 (최대)4권의 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교육희망> 편집부


 <5.18 우리들의 이야기> 심미안.   광주 서서고 5회 동창회
 이 책은 5.18 항쟁 당시 지도부 가운데 한 명을 주인공으로 하는 체험담이 아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61명 모두가 각각 주인공이다. 이들은 계엄군과 맞서 싸우다가 총상을 당하고 구속되기도 했고, 계엄군의 폭력을 피해 다락방에 숨기도 했다, 백리길 시골집까지 걸어간 이가 있는가 하면 어른들의 뜻에 따라 집안에 갇혀있던 이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피해자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1980년 5월 당시 고3 대입준비생들이 직접 겪었던 생생한 5.18 체험담이 책으로 출간됨으로써,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5.18 폄훼세력의 북한사주설,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 등이 허무맹랑한 허구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금껏 알려진 여러 5.18 관련 책자 가운데 특정고교 3학년생들의 체험담만으로 된 자료집이나 책자로는 처음이어서 5.18 진실규명과 5.18 정신 함양 및 확산에  기여할 것이다. 그간 전교사의 광주 소요사태 분석이나 보안사의 5공화국전사에서 문서로만 알려졌고 실체가 없었던 계엄군의 편의대(便衣隊)활동을 증명하는 새로운 사실도 추가로 밝혀내 5.18의 전국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꽃송이> 너머.  재일조선학교 학생들
 이 책은 일본 전역에 있는 조선학교 초중고급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선신보사'가 현상 모집해 입선한 작품을 모은 작품집이다.
 "점심을 먹자고 곽밥 뚜껑을 연 순간 나는 깜짝 놀랐어요. 흰 밥우에 김으로 만들어진 큰 조선반도가 딱 가운데 있었던 거예요."
 판문점 선언이 이루어진 4월 27일의 일을 담담히 써내려간 조선학교 학생의 글을 보며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는 그들을 생각한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조선학교 학생 문집 <꽃송이>는 우리에게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은 이미지로 기억되는 아이들의 생활과 고민을 조금 더 생생히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교실을 바꾸는 48가지 수업디자인> 해냄에듀.  전국 도덕교사모임(울산)
 수업 자료의 홍수 속에서 나만의 수업을 어떻게 디자인할까? 룙교실을 바꾸는 48가지 수업 디자인룚은 전국도덕교사모임(울산) 교사들의 치열한 고민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바람직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끄는 수업, 놀이와 배움으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수업, 예술 활동으로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 독서와 글쓰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수업, 학생 주도의 토론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담았다.
 여타의 수업 자료와 다른 것이 있다면 수업 디자인의 과정부터 수업 뒤 이루어지는 성찰까지 전 단계를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놀이를 활용한 수업, 영화를 활용한 수업, 독서 발표와 글쓰기 수업, 모의 대선 토론 수업, 철학적 탐구 공동체 수업 등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여 제시한다.
 "이 땅의 모든 교사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수업 사례들은 그대로 적용해도 좋지만 더 좋은 수업 방법의 단초와 아이디어를 얻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들어가는 말 중에서)
 
 <체벌거부선언> 교육공동체 벗.  아수나로
 2018년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기획한 체벌 거부 선언 캠페인이 계기가 되어 부모 16인, 교사 15인과 어린이, 청소년, 청소년 인권운동 활동가, 병역거부자 등을 비롯해 총 53인이 함께 썼다. 체벌을 가하거나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의 변화와 다짐을 약속하는 글 모음이다. 저자들은 체벌 경험을 드러내고 말함으로써 성찰하고 상처를 치유한다.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는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의 선언문, 2부는 교사와 학생의 선언문, 3부는 병역거부자와 인권운동 활동가 등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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