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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 터 | 뷰 | 아이와 유투버 된 정지은 교사
"법외노조 엔딩 영상, 기대하세요"
 
김상정 기사입력  2019/05/03 [09:31]

   정지은 교사는 2013년에 교사가 되자마자 전교조 조합원이 됐다. 그리고 그 해 10월, 선배교사들로부터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019년, 아이 둘 엄마가 된 6년의 시간 동안, 전교조는 여전히 법외노조다. 내년 3월 복직을 앞둔 그에게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는 가장 간절할 바람이다. 

 

 엄마가 되면서 그 바람은 더 커졌다. 육아휴직 중에 만난 학부모들에게 교육문제는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전교조여야 하는데, 법외노조 취소되고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정교사는 이런 마음으로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1인 크리에이터가 됐다. 유투브(YouTube)에 '솔이tv'를 만들고, 지난달 10일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탄원서를 들고 아들 윤솔과 함께 영상을 찍어 유투브에 올렸다. 지금까지 4편의 영상을 만들었다. 4편에서는 법외노조로 인해 해직된 정한철 전 전교조 부산지부장이 노래를 부른다. 정지은 교사도 함께 노래 부르고 윤솔씨는 젬베로 반주를 맡았다. "너무 재밌다. 절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솔이 너무 귀엽다. 해직자가 노래를 한다는 게 새로웠고 더욱더 크게 와 닿았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교사들은 영상주인공인 솔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 했고 선물에 혹한 솔이는 지난달 26일 동생이랑 엄마, 아빠랑 함께 탄원서 제출하러 청와대 앞까지 왔다. 솔이는 마치 소풍갔다 온 것처럼 재미있어 한단다. '솔이tv'는 올해가 전교조 결성 30주년이니 기념으로 30편을 만들 생각이다. 영상 한편에 조회수 만회를 목표로, 법외노조 취소를 주제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전교조를 알리는 영상도 만들 예정이다. 단체협약 내용 알릴 것 있으면 정책실장을 초대하고 때로는 신규조합원도 초대해서 이야기도 들어보고, '벚꽃엔딩'도 패러디해서 법외노조 엔딩 영상을 만들어볼 작정이다.

 

정지은 교사는 말한다. "노래도 개사하고 뮤직비디오도 만들어서 5월 25일 전국교사대회 함께 가자고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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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3 [09:31]  최종편집: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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