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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선언 1주년' 계기교육
전교조 통일위, 수업시연 등 현장 실천 모색
 
조경선 · 전교조 통일위원회 위원장 기사입력  2019/04/15 [09:19]

 지난해 4월 27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두 정상이 만나 악수를 하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던 장면은 하루종일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누군가는 고무줄 뛰기 놀이 같다는 표현을 하였고, 전 세계가 이 장면을 주목했다.


 두 정상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였고, 평양냉면집 앞에서 줄 선 사람들의 장면도 뉴스가 되었다. 교실에서 TV 생중계를 보면서 학생들은 "북녘의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북으로 여행 가보자", "금강산으로 수학여행 가자"고 했다. 우리 마음속에 있던 분단의 금기를 깨는 순간이었다.


 정상회담 이후 여러 성과가 있겠지만 이전 만남을 뛰어넘은 점은 70년간 서로 총부리를 겨누던 남북이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이 없음을 선포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군사분계선 주변의 GP를 철수하고, 지뢰를 공동으로 제거하여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시작했고, 하늘-땅-바다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했다.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분명한 것은 한반도는 늘 전쟁의 위협이 있는 지역이었다. 이제 한반도를 위협하는 것들을 제거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일구는 역사의 지점에 우리는 서 있다. 물론 남북관계가 우여곡절과 난관은 있겠지만 지금의 변화가 다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통일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우리는 통일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적대와 분단의 시대보다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더 오래 살아갈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구체적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열어가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이나 분단 및 통일비용으로 접근하던 통일교육에서 서로를 잘 알아가는 교육, 통일을 아이들 손으로 일굴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하여 전교조 통일위원회는 통일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판문점선언 1주년 계기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통일교육교재세트를 제작 판매하고, 통일교육자료를 각 지역에서 연구하여 공유했다. 20일에는 수도권 통일수업시연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별 현황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과정 속에 녹여내는 통일교육, 계기를 살린 통일교육이 많은 교실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런 과정이 쌓이고 모인다면, 남북정상선언 이행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지금의 일시적 교착상태를 걷어내는 힘이 될 것이며, 남북교육교류의 토대가 될 것이다. 

 

통일교육교재세트 안내 : 가격 1만원
신청 : bit.ly/2019통일수업
수도권 통일수업시연회 :  4월20일 10시, 서울영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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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5 [09:19]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