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자사고 생떼에 흔들리지 말고 엄정한 평가해야 ”
서울지역 자사고 평가 대상 13개 학교가 모두 ‘2019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운영성과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보고서 제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5시 현재 13개 평가대상 학교 모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 학교는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하나고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목적 달성을 위한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 실천 수준 △학교 운영 시 필수적으로 준수하여야 하는 법령상 의무사항 △교육의 공공성 사회적 책무성을 담보하기 위한 교육활동 이행 정도 등을 평가한다.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서면평가, 현장평가, 학교구성원 만족도 조사 등을 공정하게 실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자사고연합회)는 입장문을 내고 “2020고입전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고 운영성과 보고서 제출을 결정했다.”면서 “보고서 제출은 평가를 수용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며 이후에도 평가지표에 대한 철회와 수정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행정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항거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홍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자사고연합회의 입장은 시험은 치지만 성적은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들린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 엄정한 평가를 해야 한다. 자사고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매섭다. 자사고의 생떼에 밀려 '공정'한 평가를 내세운 솜방망이 평가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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