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원 ‘새해맞이 상봉’

박근희 | 기사입력 2019/0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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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원 ‘새해맞이 상봉’
남·북·재일조선인교직원동맹 함께하며 다양한 교육교류 의지 확인
박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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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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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재일조선인교직원동맹 함께하며 다양한 교육교류 의지 확인
▲전교조는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새해맞이 연대 모임에 함께했다.                                 © 전교조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참석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 재일조선인교직원동맹과 상봉모임을 통해 교육교류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08년에 있었던 6.15공동행사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서 남북 교육자들은 13일에 상봉모임을 열어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 추진의 의지를 확인하며 금강산 관광이 신속히 재개돼 남북교류 협력지대인 금강산에서 다양한 교육교류 모임에서 전망을 나눌 것을 희망했다.

 

무엇보다 이번 상봉에는 신길웅 재일조선인교직원동맹 위원장도 참석, ··해외 교육자가 함께 교육 현실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본격적인 남북교류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남북교육자상봉모임에 참석한 재일조선인교직원동맹은 재일동포의 70년 민족교육의 의의와 일본 정부의 조선학교 차별에 대한 상황을 공유했다. 상봉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일본 정부의 조선학교 차별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새해맞이 행사에서는 전교조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6.15남측위)와 협의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참석해 4.27남북공동수업, 북녘수학여행 등 공동추진 논의를 시작했다.

 

전교조는 이번 상봉을 시작으로 이후 남북교육자대표자회의, 남북공동선언 공동수업 추진, 평양견학당, 교육자상봉모임 추진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접촉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 반갑게 인사 나누는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과 신길웅 재일조선인교직원동맹 위원장                                  © 전교조

  

한편, 이번 행사에서 남북은 ‘8천만 겨레에 드리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호소문은 올해 남북선언들의 기치로 남북 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전진시키는 결의와 의지를 담았다. 또한, 남북은 427일부터 919일까지를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전 민족적 선언 이행운동을 적극 실천할 것을 호소하며 4.27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 발표 1, 단군릉 개건 25주년 개천절 등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 있는 날에 민족공동행사, 부문별, 계층별 공동회합을 기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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