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조직문화' 말한 당선인 공약 실현되길"

운영자 | 기사입력 2018/12/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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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조직문화' 말한 당선인 공약 실현되길"
| 인 | 터 | 뷰 | ■ 선거 기호2번 김성애·양민주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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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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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 터 | 뷰 | ■ 선거 기호2번 김성애·양민주 후보

 

 

- 선거를 마친 소감
 

기호 2번 김성애·양민주 페미니스트 선거운동본부는 전교조 조합원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더불어 권정오·김현진 후보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차별과 혐오에 맞선 페미니스트 선본의 도전은 전교조 운동의 새로운 전환이자 우리 스스로가 정치적 주체임을 확인하고 도약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전교조 운동이 페미니즘이라는 시대의 담론을 우회해 보수화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사회, 학교, 조직의 위계와 억압의 중층적 구조를 해체하고 성평등하고 민주적인 전교조, 학교,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투쟁을 이어가겠습니다.
 
-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페미니스트 선본에 뜨거운 관심과 연대를 보내 주신 분들과 기호 2번을 선택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교육노동자임에도 성별, 나이, 결혼, 자녀 유무, 전교조 경력 등등에 따라 조직 내에서 위치가 다르며 학생, 학부모, 관리자들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어떤 교사는 피해갈 수 있지만 어떤 교사는 겪을 수밖에 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통해 우리는 우리 안팎의 소수자들과 연대하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 당선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 명의 조합원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 전교조',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말한 권정오·김현진 당선인들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실현되길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노총 김ㅇㅇ성폭력 사건 당시 2차 가해를 방조했던 우리 조직의 아픈 역사를 항상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피해생존자는 아직 조직에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2차 가해자들이 반성과 성찰 없이 전교조 활동에 복귀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합니다. 권정오·김현진 당선인들과 '소통과 실천' 그룹은 직무를 수행하는 내내, 피해자 관점에서 행동하는 것이 성평등의 기본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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