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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프로그램 관련 예산 전액 삭감하라”
제주도의회 교육위 예산 의결, 논란
 
박근희 기사입력  2018/12/06 [10:43]

2의 국제학교, 귀족학교와 다름없다는 논란에도 제주교육청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의 도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IB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한 예산 319725000원을 편성했다. 제주교육청이 내놓은 예산은 이보다 1억이 많은 419725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에서 IB 프로그램 관련 예산을 의결하자, 제주교육청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입 상황을 설명했다.

 

예산안이 통과되자, 제주교육청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감사의 뜻을 표명하며 예산결산위원회와 충실한 소통으로 도의회와 함께 IB 교육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예산안 의결에 앞서 27일에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 제1차 회의에서는 IB 교육과정과 관련해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다. 끊임없는 논란에서인지 ‘IB 프로그램이라는 명칭을 국제공인교육프로그램으로 바꿔 예산안을 제출한 것.

 

오대익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절대 모두 삭감, 제로로 삭감해 달라는 민원을 계속 들고나오니 이걸 어떻게 하면 되나? 이런 일이 없다. 그리고 국제공인교육프로그램 이름은 언제 바꿨나?”라고 물었다. 다른 위원들은 제주교육청을 향해 대상은 누구고 얼마를 어떻게 집행하겠다는 사업설명서를 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의를 못 한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교원을 확보했나?’ 등을 따져 물었다. 그러나 제주도의회 교육위는 결국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해 제주교육청의 IB 프로그램 도입 중단을 촉구해 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5, “이번 교육청 IB 교육과정 도입 예산은 제주교육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할 것이다. ·결산위원회에서 심사숙고하기 바란다.”라며 ·결산위원회는 심사숙고해 지역민과 교사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추진하는 IB 교육과정 예산 낭비를 막아달라 현재 제주 공교육에 시급한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보건교사 배치 등에 IB 예산을 사용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달 28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IB 제주 공교육 도입 중단·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촉구하며 723명 현장 교육전문가 교사들의 IB 프로그램 도입 반대 서명 용지를 교육감과 교육의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정이운 제주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제주교육청과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IBO 재단과의 막판 조율이 진행 중이다. 정 정책기획실장은 비공개 사항이라 공유가 어려움을 이해해 달라. 협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조만간 IBO에서 최종 확정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가 통과시킨 ‘2019년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7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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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6 [10:43]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