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지부 참교육실천대회

김상정 | 기사입력 2018/10/11 [22:01]
참교육실천
대박 난 지부 참교육실천대회
"새롭다… 기발하다… 나도 가고 싶다" 드론까지 함께 한 참실대회
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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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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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다… 기발하다… 나도 가고 싶다" 드론까지 함께 한 참실대회

제 18회 전국참교육실천대회가 내년 1월 16()에서 19(), 2박 3일간 부산대에서 열리기로 확정된 가운데 16개 시도지부에서 참교육실천대회가 한창이다오는 11월에는 2일 부산지부, 3일 경기지부와 광주지부를 시작으로 해서 이어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 총 9개 지부가 지부참교육실천대회(참실대회)를 연다이어 12월에는 1일 강원경남강원지부가 같은 날 참실대회를 열고, 20일 인천지부를 끝으로 2018년 참실대회가 마무리된다이렇게 참실대회를 여는 지부만 16개 지부다전북지부경북지부대전지부는 이미 참실대회를 마쳤다내용과 형식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온 3개 지부 참실대회를 지면에서 만나보자.

 

■ 지부 참교육실천대회 개최 현황

지부

대회 주제(표어)

일시

장소

전국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체제 전면 개편으로 교육을 바꾸자!

19.1.16()~18()

부산대학교

강원

참교육나를 춤추게 하다

12.1() 10~17

원주 버들중학교

경기

얼쑤 좋다참교육!

11.3() 9:30~17:30

성남 보평중

경남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참교육

12.1() 10~16:30

경남교육연수원

경북

참실한마당_길은 다시 시작되고

9.1() 10~2() 18

안동하아그린파크 청소년 수련원

광주

평등한 우리 평화로운 학교

11.3() 10~15:30

전교조 광주지부(광주교육지원센터)

대전

'너와 나우리 모두가 꿈꾼 참교육'

9.15() 9:30~16:30

대전지부 사무실

부산

부산지부 참실대회

11.2() 17:30~

부산진초등학교

서울

참교육실천 한마당

11.17() 10~16

서울지부 사무실

세종

참교육그 길을 걷다

11.10() 10~15:30

소담초등학교

울산

지부 참교육 실천 한마당

11.24() 10~16

약사고

인천

지부 참실대회

12.20() 18~

미확정

전남

참교육미래교육의 길을 열다!

12.1() 10~16

보성고등학교

전북

참교육 좋아너도 나도 가즈아

4.21() 09:30~17:30

전주 신동초

제주

교사의 조직문화가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11.16() 10~13시 (예정)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예정)

충남

다시함께새롭게!

11.17() 10~16

충남교육정보원

충북

참교육과 함께 뛰어보자폴짝!

11.23() 14~19

충북진로교육연수원

 

 

전국참실대회야지부 참실대회야!

  

    지난 4월 21일 신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전북지부 참실대회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다뮤지컬 제목은 영웅’, 대회에 참가한 330여명의 이른 바 영웅들은 여는 마당무대에 오른 배우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운영자

 

전북지부는 전교조 역사상 최초로 4월에 참실대회를 열었다. 21일 토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주신동초등학교에서 열린 대회에는 무려 330여명의 교사가 참여했다대회 참여 규모도 그렇지만 개설된 분과마당수도 주제마당 22급별마당 21개로 총 43개 마당이 개설됐다전국참실대회 분과마당과 주제토론마당수를 합한 것과 맞먹는다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이윤미 전교조 전북지부 참교육실장은 지난 해 6월에 지부 참실대회를 연 경기지부 사례를 전북지부에 적용해보자고 맘먹었다지부 참실일꾼들과 함께 연초에 대회에서 수업사례를 나누고 이야기하면서 그 해에 실제 수업에서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과감히 2017년 말 지부 참실대회를 열지 않는 대신 급별주제별 소모임 조직과 운영 지원에 힘을 쏟았다분과마당은 10명에서 15명의 소규모로 심도있게 다같이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다초등 학년별 모임과 중등 교과별 모임은 기본전국참실대회에서 개설되는 분과는 거의 개설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날 신동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교실은 분과마당 참여자들의 이야기 소리로 가득 찼다.

 

아뜰리에와 주제마당이 한데 어우러져

 

▲ 지난 9월 15일 열린 전교조 대전지부 참실대회, 지부 대강당에서 성평등 강의가 시작되기 전, 대전지부 몸짓패 ‘지여우’가 공연을 하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

 

대전지부는 지난 9월 15대전지부에서 참실대회를 열었다조금 이른 시기에 대회를 열자는 생각에서다대전지부는 다른 지부에 비해 조합원 수가 적다장소도 지부사무실이다 보니 이런 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난해에 이어 아뜰리에 방식을 도입했다큰 대회의실에서는 모든 소모임들이 모임의 특징에 맞게 전시물을 설치하고 체험도 하고만들기도 하고강연도 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활동들을 참여교사들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는 형식을 취했고 작은 세미나실 3개는 주제별 강연을 배치했다오후는 크게 두 팀으로 나눴다한쪽에서는 시대의 흐름과 성평등이라는 강의가 열리고 또 한쪽에서는 독일의 교육문화를 소개했다앉아서 듣기만 하는 형식을 지양했다같은 시간대에 강연과 소모임이 발표마당을 배치해 참가자들이 쭉 둘러보면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전교조표 ‘1박 2’, 참실대회 대박났네

 

▲    9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경북지부 참실대회첫날 오전에 열린 14개 분과마당 중 하나인 아카펠라 분과는 자칭 노래 실력과는 상관없이 소리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16명의 교사들이 모여 노래하고 있다 © 전교조 경북지부

 

어느 지부 이야기일까? “그간 참실대회는 1년 동안 했던 거를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생각을 바꿔보는 건 어때올해 하던 거를 중간점검하는 차원에서 1학기 때 이렇게 했고 2학기 때 이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건 어때발표하는 거 보고 가고 오랫동안 이야기 나눌 수도 없는 그걸 어떻게 바꿔보지고심 끝에 얻은 답이 ‘1박 2이다시기는 여름방학 끝 무렵질문이 이어졌다지역의 특성을 살려보자지금 지회 참실이 죽어있는데 그 지역이 살지 않을까지회 참실이 11월부터 할 건데 여기 했던 분과들이 거기 가서도 할 수 있고 지회들끼리 연결하기 더 좋은 거 아닐까? 1박 2일이니까 수련원 통째로 빌리기도 좋고 행사하는 것도 좋고 그 지역에서 하니까 그 지역 사람 많이 오고” 이런 생각은 곧바로 실행에 옮겨졌고 2016년 상주를 시작으로 2017년 포항, 2018년 안동까지 지부 참실대회를 대박행사로 탈바꿈했다그 지역 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기존의 어린이 학교도 연령별로 유아학교어린이학교청소년학교 3개로 나누어 운영하고 운영은 그 지역 어린이청소년 단체활동가들이 운영한다문화공연도 그 지역에 사는 이들의 공연으로 가득 찬다경북지부 이야기다경북지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박 2일간 참실대회를 열고 있는 지부다지난 9월 1일에서 2일까지 1박 2일간 안동하아그린파크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참실대회에는 무려 227명이 참가했다경북지부 참실대회는 3년에 걸쳐 그 참여 규모와 내용에서 전국 참교육실천일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런 데는 영상이 한몫 톡톡히 했다홍보영상은 참실대회 시작 전에 전조합원에게 배달된다올해 안동에서 열리는 대회는 12개 기행마당이었다첫날 오전에는 14개 분과가 열리고 점심 먹고 오후 내내 안동지역을 기행하고 저녁까지 먹고 돌아오면 문화공연이 이어진다안동탈춤안동하회탈놀이에 이어 영양청송에 있는 귀농가족들의 노래와 춤공연그리고 인형극 등 무려 3시간 동안 야외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이어지는 뒷풀이 자리에서 못다 한 이야기꽃이 활짝 핀다중간중간 퇴직조합원들이 내놓은 서각사진 등이 경매에 부쳐지고 올해 수익금은 일본 지진피해기금을 보냈다대회 이틀 차에는 마음나눔 시간이다그 시간에 생활을 돌아보고 위로해주고 위로받고 앞으로의 이야기도 나눈다대회 전부터 한몫 톡톡히 한다는 영상이 대회 마무리 시간에도 빛을 발한다전날부터 1박 2일동안 진행됐던 행사가 15분 영상으로 상영됐다여기저기서 감탄의 목소리가 절로 나온다이게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대회 사전 홍보영상에서 등장하는 12개 기행마당그리고 본행사 모습촬영에는 드론장비의 활약이 컸다영상콘테스트에 출품해 대상을 거머쥐고도 남을 이 어마어마한 영상을 만들어 낸 이는 바로 이지형 울진지회장나경환 경북지부 참교육실장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영상을 직접 보면 단박에 짐작할 수 있다.

 

경북지부 참교육실천대회 동영상 보러가기 

* 경북지부 참실한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https://youtu.be/ffsn9t95r0o

*"길은 다시 시작 되고" 전교조경북지부 참실한마당 https://youtu.be/QkBXWMoIc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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