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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난 지부 참교육실천대회
"새롭다… 기발하다… 나도 가고 싶다" 드론까지 함께 한 참실대회
 
김상정 기사입력  2018/10/11 [22:01]

 

제18회 전국참교육실천대회가 내년 1월 16일(수)에서 18일(금), 2박 3일간 부산대에서 열리기로 확정된 가운데 16개 시도지부에서 참교육실천대회(참실대회)가 한창이다. 전북지부, 경북지부, 대전지부는 이미 참실대회를 마쳤다. 내용과 형식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3개 지부 참실대회를 지면에서 만나보자.

 

 

 

 
전국참실대회야? 지부 참실대회야!

 

전북지부는 전교조 역사상 최초로 4월에 참실대회를 열었다. 21일 토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주신동초등학교에서 열린 대회에는 무려 330여 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대회 참여 규모도 그렇지만 개설된 분과마당수도 주제마당 22개, 급별마당 21개로 총 43개 마당이 개설됐다. 전국참실대회 분과마당과 주제토론마당수를 합한 것과 맞먹는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 이윤미 전교조 전북지부 참교육실장은 지난해 6월 지부 참실대회를 연 경기지부 사례를 전북지부에 적용해보자고 맘먹었다. 과감히 2017년 말 지부 참실대회를 열지 않는 대신 급별, 주제별 소모임 조직과 운영 지원에 힘을 쏟았다. 초등 학년별 모임과 중등 교과별 모임은 기본, 전국참실대회에서 개설되는 분과는 거의 개설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신동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교실은 분과마당 참여자들의 이야기 소리로 가득 찼다.
 
아뜰리에와 주제마당이 한데 어우러져
 

대전지부는 지난 9월 15일, 대전지부 사무실에서 참실대회를 열었다. 조금 이른 시기에 대회를 열자는 생각에서다. 지난해에 이어 '아뜰리에 방식'을 도입했다. 큰 대회의실에서는 모든 소모임이 모임의 특징에 맞게 전시물을 설치하고 체험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강연도 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활동들을 참여교사들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는 형식을 취했고 작은 세미나실 3개는 주제별 강연을 배치했다. 대회를 기획한 정미경 대전지부 참교육실장은 앉아서 듣기만 하는 그간의 대회 형식을 지양했다. 같은 시간대에 강연과 소모임이 발표마당을 배치해 참가자들이 쭉 둘러보면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전교조표 '1박 2일', 참실대회 대박났네!
 

"그간 참실대회는 1년 동안 했던 거를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생각을 바꿔보는 건 어때? 올해 하던 거를 중간점검하는 차원에서 1학기 때 이렇게 했고 2학기 때 이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건 어때?" 고심 끝에 얻은 답이 '1박 2일'이다. 시기는 여름방학 끝 무렵. 질문이 이어졌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보자. 지금 지회 참실이 죽어있는데 그 지역이 살지 않을까? 1박 2일이니까 수련원 통째로 빌리기도 좋고 행사하는 것도 좋고…" 이런 생각은 곧바로 실행에 옮겨졌고 2016년 상주를 시작으로 2017년 포항, 2018년 안동까지 지부 참실대회는 대박행사로 탈바꿈했다. 그 지역 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기존의 어린이학교도 나이별로 유아학교, 어린이학교, 청소년학교 3개로 나누고 운영은 그 지역 어린이청소년 단체활동가들이 한다. 문화공연도 그 지역에 사는 이들의 공연으로 가득 찬다. 경북지부 이야기다. 경북지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박 2일간 참실대회를 열고 있는 지부다. 지난 9월 1일에서 2일까지 1박 2일간 안동하아그린파크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참실대회에는 무려 227명이 참가했다. 첫날 오전에는 14개 분과가 열리고 점심 먹고 오후 내내 안동지역을 기행하고 저녁까지 먹고 돌아오면 3시간 동안 야외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뒷풀이 자리에서 못다 한 이야기꽃이 활짝 핀다. 중간중간 퇴직조합원들이 내놓은 서각, 책, 사진 등이 경매에 부쳐지고 올해 수익금은 일본 지진피해기금으로 보냈다. 다음날 대회 전부터 한몫 톡톡히 한다는 영상이 대회 마무리 시간에도 빛을 발한다. 전날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됐던 행사가 15분 영상으로 상영됐다. 여기저기서 감탄의 목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게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 대회 사전 홍보영상에서 등장하는 12개 기행마당, 그리고 본행사 모습, 촬영에는 드론 장비의 활약이 컸다. 이 어마어마한 영상을 만들어 낸 이는 바로 이지형 울진지회장. 나경환 경북지부 참교육실장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영상을 직접 보면 단박에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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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1 [22:01]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