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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416광장 4년 맞아 열린 시민문화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한 노란리본공작소, 진실마중대, 국민상주 등
 
박근희 기사입력  2018/07/16 [18:25]

세월호참사가 일어났던 4년 전, 광화문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다. 길 위에 자리를 펴고 농성을 시작한 유가족, 서명운동에 들어간 진실마중대, 세월호를 기억하게 한 노란리본공작소, 분향소를 지키는 국민상주가 그들이다. 광화문에 416광장이 들어선지 4년을 맞은 714, 4년 간 한 자리를 지키며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과 안전사회를 외쳐온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4일 광화문 416광장에서 열린 시민문화제는 지난 4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4년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세월호광장을 열었던 사람들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유가족들과 박래군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 공동대표가 광화문416광장의 의미, 앞으로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는 “4년 동안 많은 분들이 함께했다. 우리가 4년 동안 지켜온 마음 그대로 앞으로 4년도 함께하면 좋겠다. 지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고 한걸음 한 걸음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오영석 학생의 어머니 권미화 씨는 아이들, 가족을 가장 먼저 알아 봐 준 곳이 광화문이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이 알아봐 주셨는데 전 세계에서 찾아오고 학교 선생님들도 전교조에서도 많이 와주셨다. 앞으로도 안전사회를 이룰 때까지, 아이들한테 약속했던 걸 지킬 때까지 함께해주길 바란다.”라며 당부했다.

 

이재욱 학생의 어머니 홍영미 씨는 세월호참사로 우리는 이곳에 모였다. 촛불의 힘은 우리의 힘이며 21세기 대한민국 역사는 416광장의 촛불을 빼곤 얘기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가, 내가, 지금 써야 하는 역사를 제대로 써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남겨주자.”라고 강조했다.

  

▲ 지난 4년 동안 416광장을 지켜왔고 지키고 있는 이들이 시민문화제 2부에 함께했다.

 

기억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2부는 유가족과 함께 416광장을 지킨 이들이 함께했다. 무대에 선 이들은 세월호 일을 겪으며 무엇인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에 서명지기를 시작했다는 서명지기, 20154월부터 광화문 분향소에서 국민상주를 해 온 전국대학민주동문협의회(전민동), ‘세월호참사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노란리본공작소 자원활동가, 416광장에서 농성 중인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였다.

 

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 공동대표는 길바닥 농성을 한 저희에게 세월호 가족 분들과 416연대에서 도움의 손길을 줘 작년 63일부터 이곳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또 노란리본공작소와 진실마중대의 도움으로 10만인 국민 서명도 받을 수 있었다. 이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민문화제에 많은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이 자리해 지난 4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나눴다.

 

이와 함께 2부는 그동안 세월호와 관련한 시를 써온 박현선 시인의 금요일엔 돌아오렴’, ‘’, ‘노란리본’, ‘시위대가 됐다등의 시 낭송과 류성국 마임이스트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문화제를 마치며 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는 기무사 관련 뉴스를 보며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며 앞으로 416연대는 그동안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고 혹은 잘못 알았던 진실을 바로 알리는 데 전념할 생각이다. 철저한 진상규명이 없다면 안전한 나라는 이뤄질 수 없다. 여러분들이 끝까지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연대를 강조했다.

 

덧붙여 처음 돗자리를 펴고 노란리본을 만들었던 시민들에 의해 생겨난 노란리본공작소는 시민들의 후원으로만 운영 중이며 서명대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진실마중대는 여전히 416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합동영결추도식 후 안산 화랑유원지 인근에 컨테이너를 마련하고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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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6 [18:25]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