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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촛불의 새 역사 만드는 지방자치 선거
 
교육희망 기사입력  2018/05/28 [12:26]

촛불의 새 역사 만드는 지방자치 선거

 

지방자치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규모의 선거이기 때문에 온 국민이 선거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으로 정권이 바뀐 후 몰락 위기에 놓인 수구세력은 정치적 기득권이 축소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전교조, 민주노총, 참여연대, 주사파들의 연합정권이라 규정하고, 막말과 근거 없는 안보 프레임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위기의식의 표현일 것이다.

 

홍준표 대표가 특히 정치 공세의 소재로 전교조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 후보들도 덩달아서 전교조 공격에 편승하고 있다. 충북의 모 보수 후보는 반전교조기치를 내걸었고, 서울의 모 보수 후보도 전교조 등 진보교육의 적폐와 지난 4년간 서울시 교육감을 했던 조희연 후보의 부정부패·무능을 청산할 것이라며 전교조를 선거판에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수구세력들이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전교조, 민주노총을 먹이 삼아 좌파주사파니 하면서 막말 정치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까지 하다.

 

수구세력들은 촛불광장에서 보인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한다. 해방 이래로 수십 년간 반공깃발 아래 안보 프레임으로 선거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 ‘빨갱이 사냥으로 정치하던 시대도 지났다. 수구세력들이 보수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이익에만 골몰하고 있는데 그 속을 이제는 누가 모르겠는가?

 

진정 국민에게 외면받고 싶지 않다면 전교조 저항운동’, ‘좌파척결을 외칠 게 아니라 자신들을 반성하고 스스로의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 ‘최저임금법 개악같은 것으로 비정규직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며 재벌들 비호만 할 것이 아니라 불평등을 완화하려는 노력도 해보고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으로 열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할 방법도 고민해 보기를 바란다.

 

이번 지방자치 선거는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촛불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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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8 [12:26]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