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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하루 30건 공문 처리하고 있다!
학교 내 ‘생산공문’ 전체 63% 차지
 
박근희 기사입력  2018/05/09 [12:50]

1 동안 한 학교에서 다뤄지는 공문은 몇 건 정도일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거제초등지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적게는 9817, 많게는 12161건에 달했다. 평균은 1987 건으로 이를 365로 나누면 하루에 30건에 달하는 공문을 처리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조사는 크게 교육청 등에서 발송하는 접수공문과 학교 내에서 만들어지는 생산공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조사결과 전체 공문 수는 생산공문의 수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예를 들어 전체 학급 수가 6학급인 학교의 생산공문은 5651, 39학급인 학교는 7884건으로 2233건의 차가 났다. 그러나 접수공문은 가장 적은 곳이 4166, 많은 곳이 4399건으로 생산공문의 수보다 10배가량 적은 233건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공문 수의 차이를 불러온 생산공문은 전체에서 63%나 차지했다. 특히 9%인 보고공문에 비해 내부결제는 54%라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접수공문은 도교육청에서 발송하는 공문이 20%, 청소년 단체, 기타 기관의 공문이 8%, 지역청은 7%, 연수원·정보원에서 발송하는 공문이 1.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각종 대회 등을 안내하는 기타 기관의 발송 공문은 홍보의 범위를 벗어나 교사의 업무로 전가되는 공문도 다수 있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김지성 거제초등지회 지회장은 결과는 지역교육청과 정책업무협의회 때 안건으로 제출했다. 공문이 교사가 하는 행정 업무의 전부는 아니지만 공문의 양과 특히 책임 면피성 내부 결재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교사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거제 지역 4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1711일부터 1231일까지 공문 수를 알아봤으며 조사의 대상은 적으나 혁신학교, 교육청 선도학교, 체육영재 육성학교, 일반학교 등으로 조사 범위를 다양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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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9 [12:50]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