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한반도의 새봄 만들기를

교육희망 | 기사입력 2018/04/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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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이 427일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을 모으며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히 남북만의 문제를 넘어서는 세계사적인 사건이라고 모두들 이야기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처음 악수를 나누며 남북을 서로 오가는 순간 온 국민이 가슴 뭉클함을 느끼며 감격스러워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명록에서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는 글귀로 스스로 한반도 평화 조성과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분단 70년 만에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고 평화와 통일의 밑그림을 그리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 두 차례의 남북정상 회담이 있었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특별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 협의, 이어질 북미회담 등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판문점이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바라건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통 큰 결단을 하여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의 문을 열어주는 큰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온 세계가 한반도 평화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이 마당에도 자유한국당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려 한다’, ‘정상회담 반대,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뿐이라며 구태의연한 대북 적대 의식과 안보 프레임으로 일관하고 있다. 적폐세력으로서의 반성보다는 아직도 촛불정신을 폄훼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명하고자 애쓰고 있는 것이다. 정상회담 당일에도 특검타령으로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 이상 제대로 된 정치 집단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권 이래 10년이나 단절된 남북관계는 갈등을 부추기면서 긴장과 대립만 키워 왔고 이 과정에서 이산가족들과 개성공단 기업들의 고통과 손실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제 변화되는 상황에서 전향적 자세로 민간을 포함하는 남북 간 폭넓은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온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화해 분위기를 맞아 교육계도 평화통일 수학여행교원 교류등을 제안하면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전교조 또한 남북교육협력 추진단을 구성하여 실무를 추진하고 있고, 전국의 민주진보 교육감후보들도 평화·통일교육과 남북교육교류협력 등을 제안한 바 있다. 남북 교육 교류는 특히 남북한이 하나 되는 통일 국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핵심적인 사안이다. 미래 세대에 어떤 나라를 물려줄 것인가는 더 이상 논란이 필요 없는 이미 합의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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