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 세월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걷고, 보고, 기억하는 세월호참사 4주기
공동체상영, 도보행진 등 다양한 행사 마련
 
박근희 기사입력  2018/04/06 [18:53]

 

 

세월호참사 4주기를 맞은 올해, 4월 16일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있을 합동 영결식을 시작으로 안산, 서울, 목포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행사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안산에서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문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그 중 '기억과 약속의 길' 걷기는 안산교육청 별관에 마련한 416기억교실을 출발해 합동분향소를 거친 후 유가족간담회로 마무리된다. 이 행사는 기억교실을 방문한 적이 없는 교사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416기억저장소(031-410-0416)와 416가족협의회(031-475-5378).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4주기 도보행진'이 있다. 여의도를 출발해 서강대역을 거쳐 광화문에 이르는 일정으로,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름이 적힌 몸벽보를 달고 행진한다. 목포신항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신분증 지참자에 한해 세월호 인양 장소를 참관할 수 있다(14일~15일 10~17시 참관 가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416특별위원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4주기 공동수업'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공동수업지도안 작성, 지역별 수업 워크숍 등을 가졌고 3월 26일부터는 구글닥스(http://goo.gl/Nx24vM)를 통해 공동수업 신청을 진행 중이다. 신청자에게는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중등)' 또는 '16수업지도안 모음자료집' 중 하나와 노란 팔찌, 엽서, 노란리본 스티커를 보내준다.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공동체상영'도 있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프로젝트 '공동의 기억:트라우마'가 그것. 4편의 다큐멘터리를 묶은 작품에서 오지수 감독은 세월호 생존 학생과 세월호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어른이 되어'를, 주현숙 감독은 세월호 참사가 어떤 의미를 있는지를 '이름에게'라는 작품으로 선보인다. 문성준 감독은 유가족의 상실감에 대한 '상실의 궤'를, 엄희찬 감독은 '목포의 밤'을 통해 선체 수색과정을 지켜보는 유가족 등의 모습을 담았다. 

 

2016년 창단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도 공동체상영이다. 단원고 학생 희생자 어머니들이 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연극은 때로는 상처를, 때로는 힘을 전하는 존재인 '이웃'을 내용으로 한다. 특히 세월호 가족에게 '이웃이 갖는 의미와 우리가 어떤 이웃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관람을 원하는 단체는 노란리본극단(010-8613-4113)으로 문의 후 예약할 수 있다.

 

덧붙여 '공동체상영'은 관객이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맞춰 관람하는 방식이 아닌 관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상영해주는 방식이다. '공동체'라는 말처럼 여럿이 함께 영화를 보는 관람 방식으로, 배급사를 거치지 않는 '공정한 거래'이며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창작 활동 기회를 지원할 수 있어 상영 방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4/06 [18:53]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