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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교사,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찬성' 의견 속속 공개
전교조, 2월 초 설문 결과 발표
 
강성란 기자 기사입력  2018/01/29 [16:16]

교육부의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 방침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무자격 교장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현장 교사 10명 중 8명은 현행 교장승진제도가 공정하다는 한국교총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이 반대하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서도 80.3%의 교사들이 찬성했다.

 

()좋은교사운동은 29일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한 교사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1223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무원임용령개정안에 대해 응답자의 80.3%찬성한다고 답했다(신뢰도 95%, 신뢰수준 ±2.80%).

 

반칙’, ‘불공정한 정책등의 이유를 들어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반대하는 한국교총의 주장을 의식한 듯 현행 승진제도가 합리적이고 공정하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나왔고, 응답자의 84.3%1031명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장공모제 중 어떤 유형이 확대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평교사도 지원이 가능한 내부형 확대라고 답한 이는 81.4%였지만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공모에 지원할 수 있는 초빙형 확대를 요구한 응답자는 13.3%에 불과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번 설문 결과는 전체 교사의 81.1%가 교장공모제 확대를 반대한다는 한국교총의 지난 17일 설문결과와 정반대라면서 현장 교사 대다수는 현행 교장승진제도가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 느끼고 있으며 평교사들이 현행 교장 승진제도에 따라 승진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좀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평교사가 15년 경력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확대되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동료 교사들과 협력하는 것으로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반면 현행 승진제도 아래에서는 교장과 교감에게 근무평정 점수를 받지 못하고 기피지역에서 근무하지 않으면 교장이 될 수 없다. 두 가지 제도 아래 현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명약관화 한 일이라는 말로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등 교육단체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교원 3282명이 참여한 내부형 교장공모제 관련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이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71.5%2346명이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교장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현행 자격증제를 유지해야한다고 답한 이는 21.2%에 그쳤다. 내부형 공모제 확대를 선택한 이는 39.5%였고나아가 교장 자격증을 없애고 교장 임기를 마치면 다시 평교사로 돌아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직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37.4%나 됐다. 응답자의 76.9%가 교장 자격증 제도가 아닌 평교사의 교장 임명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전교조 역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입법 예고에 대한 교사 의견 조사를 진행한 뒤 2월 초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총은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 촉구 전국 교육자대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교육자 대표들은 나쁜 정책, 불공정한 정책, 잘못된 정책,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반드시 저지시킬 것임을 천명한다.”면서 정책협의회 개최 등 대화에 나설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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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9 [16:16]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