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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 교사 파면했던 동구학원 이번엔 교장 부당해고?
동구학원대책위, 동구마케팅고 교장 불법 해고 규탄 기자회견 열어
 
강성란 기자 기사입력  2018/01/25 [05:35]

사학 비리를 내부 고발한 교사 해고로 논란이 됐던 동구학원이 학교 정상화 과정에서 임명된 교장에게도 승인 취소를 통보하면서 부당 해고 의혹이 제기됐다.


동구학원정상화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동구학원대책위)는 지난 2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교육청에 권대익 동구마케팅고 교장 해고 취소를 위한 행정처분 등 관리 감독의 책임을 다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교 비리를 내부 고발한 안종훈 교사를 해고해 논란이 됐던 학교법인 동구학원은 서울시교육청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20169월 이사 전원에 대한 임원승인이 취소됐고, 20172월 임시이사가 선임되었다. 5월에는 권대익 교장이 임용되면서 학교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동구학원이 이사 전원에 대한 해임 취소 소송을 냈다. 201710월 서울행정법원이 이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구 재단의 학교 복귀 길을 열었다. 

▲ 동구학원대책위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대익 동구마케팅고 교장에 대한 불법해고를 규탄했다.     © 강성란 기자


대책위는 구 재단 이사들이 학교 현장에 복귀한 뒤 지난 22일 학교장을 해고 처분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 당사자인 권대익 교장에게는 단 한 번의 소명 절차도 부여하지 않은 밀실해고인 것이라면서 구 재단의 복귀를 결정한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구재단이 복귀하더라도 더 이상의 교육적 혼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하였으나 이는 비리사학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정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동구마케팅고 교장에 대한 해고 처분은 일반의 상식과 법원의 기대마저 아랑곳 않는 동구학원의 막가파식 실체를 보여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권대익 교장에 대한 동구학원의 승인 취소 사유는 교장연수를 받지 않았다는 것과 교장공모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 등이다.

 

대책위는 교장 연수는 안 받은 것이 아니라 교장 취임 이후 연수가 없었던 것이고 교장 승인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를 승인한 교육청에 따질 일이라면서 도리어 지난 18일 근로자 지위 확인 판결이 난 전 행정실장의 학교 복귀와 권대익 교장의 해고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대익 동구마케팅고 교장은 교장이 되어서 한 일을 생각해보니 교장실 문을 열고 아이들이 언제든지 들어와 사탕, 과자 하나 먹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 열린 적 없던 학부모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연락해 분기별로 간담회를 실시한 일, 회의하지 않는 교사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이야기들을 해달라고 제안한 것이었다면서 이렇게 추운 날 왜 기자회견을 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 우리 교육, 아이들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하겠다. 저 하나 없앤다고 사립학교 정상화를 위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싹이 되어 자랄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김해경 전교조 서울지부장도 서울시교육청은 비리사학 내부 고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학교에서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 학교 정상화를 위해 애쓰던 교장이 하루아침에 학교에서 쫓겨나는 일을 바로 잡는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의무라는 말로 시교육청의 철저한 행정 지도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동구학원 이사 교육계 영구 퇴출 동구마케팅고 교장의 불법 해고 취소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처분 동구학원의 학교장 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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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5 [05:35]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