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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나갔는데 왜 죽어야 합니까?’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진실규명· 재발방지 대책 요구
 
남영주 기사입력  2017/11/22 [16:33]

 현장실습 도중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이민호 학생 죽음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제주 대책위)22일 출범식을 가졌다

 

제주지역 21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 대책위는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실습 학생들이 노동법의 사각지대와 위험한 노동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였다"는 말로 모임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 현장실습도중 발생한 사고로 목슴을 잃은 고 이민호학생의 죽음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가 22일 출범했다.     © 전교조 제주지부 제공

 

김여선 참교육제주학부모회 회장은 여는 말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곁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 없어 4분 뒤에 발견되었다니 그동안 얼마나 무서웠겠냐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그 누구도 할 말이 없다며 침통해 했다.

 

미안하다는 말로 추모발언에 나선 김영민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현장실습으로 언제 또 다른 학생이 희생될지 모른다교육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지진으로 수능을 미뤘던 결단으로 현장실습 제도 역시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대책위는 이번 사건의 경우 현장실습의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조기취업으로 실습기간 동안 12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을 시켰을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안전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민호 학생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관계기관의 대책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업장인 ()제이크리에이션의 진심어린 사죄 중대 재해 발생사업장인()제이크리에이션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 유가족과 대책위가 참여한 현장조사 동료 현장실습생에 대한 심리치료와 사고방지대책 마련 도내 진행되는 현장실습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요구했다.

 

제주대책위는 제주도민들의 추모엽서 낭독과 교육청, 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앞으로 요구안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가진 후 도내 현장실습 실태에 관한 전수조사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도교육청에 접수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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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22 [16:33]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