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보도 > 종합보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교육적폐 청산' 11월 24일 연가 투쟁
전교조, 조합원 총투표 77% '찬성'… "문재인 정부 결단하라!"
 
최대현 기사입력  2017/11/14 [13:20]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는 24일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법외노조 철회·노동기본권 쟁취' 연가(조퇴)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조합원들이 총투표에서 80%에 육박하는 찬성률로 연가(조퇴)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전교조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교조는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법외노조 철회-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하며, 총력투쟁에는 연가(조퇴)투쟁을 포함한다'는 질문으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다. 연가(조퇴) 방식의 총력투쟁까지 투쟁수위를 높일 것인지를 물은 이번 총투표에서 조합원의 77.0%(투표율 72.0%)가 '찬성'으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2013년 10월 노동부의 노조 아님 통보 수용 여부를 물었던 총투표의 거부 비율 68.6%(투표율 81.0%), 2015년 4월 공무원연금개악저지-공적연금 강화-전교조 법외노조 저지 연가투쟁 찬성 67.0%(투표율 62.5%) 비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 전교조는 지난 1일 중앙집행위원 전원 삭발식을 진행한 데 이어 총투표 결과를 발표한 9일에는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13일 현재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 단식 13일차, 중집위원 단식 5일차이다.     © 최승훈 <오늘의교육> 기자

 

전교조는 총투표 결과를 알리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3대 교육 적폐 청산을 위한 총력투쟁을 당당하게 결의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184일 째인 오늘도 박근혜 적폐가 버젓이 온존하는 현실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자,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행동으로 맞서 온 전교조의 빛나는 전통이 발현된 것이다"라는 말로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미 지난 1일 중앙집행위원 전원 삭발과 함께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조창익 위원장에 이어 전국 시·도지부장 등 중앙집행위원 19명도 이날 추가로 집단 단식을 시작하며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박옥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당시 "'촛불 정부',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도 삭발과 단식을 할 줄은 몰랐다며, 한숨 내쉬고 가슴 쓸어내리는 교사들과 시민들이 계실 것"이라면서 "사뭇 고전적으로 보이는 투쟁을 전개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다른 모든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했는데도 현실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전교조는 나아가 오는 24일 하루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법외노조 철회·노동기본권 쟁취' 연가(조퇴) 투쟁을 전개한다. 연가 투쟁은 서울과 광주, 대구, 부산 등 4개 지역 권역별 결의대회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지난해 11월 30일 '박근혜 정권 퇴진, 국정화 폐기, 법외노조 철회' 연가투쟁을 벌인 지 1년여 만에 다시 집단적으로 연가나 조퇴를 내고서 하루 투쟁을 벌인다. 

 

조합원들은 연가(조퇴) 투쟁일 앞뒤로 노동기본권과 청소년 노동인권 계기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교육부·노동부 장관에게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법외노조 철회'를 촉구하는 이메일을 직접 보내는 공동행동을 동시에 진행한다. 조합원들은 지난 달에도 온라인 공동행동을 벌였다. 

 

전교조는 9일 기자회견문에서 "법외노조 4년, 교원평가 8년, 성과급 17년이다. 이 지긋지긋한 교육적폐들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 전교조는 교사들의 발목을 잡아 온 족쇄들을 총력투쟁의 힘으로 끊어내고 지리멸렬한 교육개혁을 앞서서 견인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7/11/14 [13:20]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