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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비리’ 버티던 충암학원 결국 임시이사 파견된다
서울시교육청 임원진 전원 임원취임승인 취소
 
박수선 기사입력  2017/06/19 [18:20]

급식 비리와 이사회 파행 운영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충암학원의 임원 전원이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 처분 요구에 불응하고 이사회 파행 운영 등으로 임원의 책무를 방기한 학교법인 충암학원(충암유···고등학교)에 책임을 물어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충암학원이 급식비리를 제보한 공익제보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하고 전 이사장의 부당한 학사 개입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충암학원에 대한 인사운영 분야 사안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교장 및 행정실장 파면 요구의 불이행 등이 확인됐지만 학교 측은 버티기로 일관했다. 20168월에는 검찰 수사 결과 급식업체의 급식비 2억여 원 횡령사실이 드러났지만 학교는 관리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임원의 결원이 발생하면 2개월 이내에 보충해야 하는데도 인사분야 사안감사 종료 시점인 올해 2월까지도 후임 임원을 선출하지 않아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충암학원의 이같은 행위는 학교법인과 학교의 정상적인 운영과 발전에 중대하고 지속적인 장애”라향후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임원 전원의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하고 향후 관련 법령에 따라 임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충암학원을 정상적인 교육기관으로 회복시켜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려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도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에 보조를 맞춰 임시이사 파견을 서둘러야한다. 충암학원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를 망친 구 재단의 친인척과 핵심관계자들로 구성된 적폐세력 청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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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19 [18:20]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