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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성취도평가 표집 3%라면서 실제 평가 대상 10% 이상될 듯
표집학교 일반학급까지 평가 시행… "일제고사 폐지 취지 무색"
 
박수선 기사입력  2017/06/16 [17:54]

교육부가 오는 20일 시행 예정인 학업성취도평가를 전체 학생의 3%만 표집하기로 했지만 실제 시험을 치르는 학생은 표집규모보다 3~4배 많은 1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전수조사 방식으로 시행하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전체 대상 학교 3%인 중학교 238개교 1649, 고등학교 236개교 14997명을 표집평가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4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은 회의를 갖고 표집평가 대상이 되는 표집학급 2개뿐만 아니라 일반학급까지 포함해 해당 학년 전체(표집학교)가 시험을 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업무 담당자 회의에서 표집학급만 시험을 보고 일반학급은 수업을 해야 하는데, 수업 운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많아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학급도 시험을 같이 치르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하는 국가수준 결과 분석은 표집학급만 대상으로 한다.

 

결과적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표집학교의 일반학급은 표집 평가 대상이 아닌데도 의무적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 셈이다.

 

경기도만 해도 통계 분석 대상이 되는 표집학급은 중학교 121학급, 고등학교 121개학급이지만 실제로 중학교 487개 학급, 고등학교 678개 학급이 시험을 본다.

 

김진 전교조 정책연구국장은 과거 표집방식으로 학업성취도평가를 볼 때도 표집학급만 시험을 보고 일반학급은 정상 수업을 했다“평가 대상을 미표집학급까지 확대하는 건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표집평가로 전환한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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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16 [17:54]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