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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역사> 폐지… 내년 기존 검정교과서로
문 대통령 지시 따라 교육부 이행
 
최대현 기사입력  2017/05/16 [15:45]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육계와 교육단체들의 반대에도 강행해 사회적인 혼란을 부른 국정 역사교과서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문재인 정부가 중학교<역사1>, <역사2>와 고등학교<한국사>로 대변되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규정하며 "상식과 정의 바로 세우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입장을 지켜왔다. 대선 정책 공약집에서는 '이명박근혜' 9년 집권 적폐청산 8대 과제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는 4번째로 올렸을 정도다. 문 대통령은 취임 3일 만에 '적폐 청산 1호'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실행한 것이다.
 

교육부는 대통령의 지시를 곧바로 이행했다. 교육부는 "새 정부 출범 첫 교육정책으로 중등 역사교과서를 검정제로 환원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해 12월27일 교육부는 중등 역사교과서를 국·검정혼용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중·고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 수정 고시'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도 수정 고시 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015개정 역사교육과정에 따라 개발 중인 검정 역사교과서도 최소 1년가량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이 검정교과서의 집필기간 확보를 위해 현행 2015교육과정 적용시기 변경을 위한 수정고시 등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기존의 2009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교과서로 수업 받을 상황이 높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 대다수 시·도교육감은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환영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은 "환영"하면서 2015교육과정의 수정과 2020년까지 적용 유예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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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16 [15:45]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