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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진학 교사 66% "수능 절대평가 확대 긍정적"
2021학년도 수능 관련 조사… 수도권 대학 입학처장들 수상한 포럼
 
최대현 기사입력  2017/04/28 [13:12]

 

고교 진학지도 교사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절대평가 적용을 확대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 입학처장 67.5%도 '수능 절대평가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 76개 대학으로 구성된 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지난달 26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과 대입전형의 방향' 고교-대학 연계 포럼에서 선보였다. 

 

이날 이규민 연세대 교수가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과정의 쟁점' 제목의 보고서를 보면 고교 진학지도 교사 272명 가운데 65.9%가 '수능 절대평가 확대'에 긍정적이었다. 30.2%는 2021학년도에 전 과목에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영어와 한국사로 제한한 절대평가를 모든 과목에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새로운교육체제수립을위한사회적교육위원회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내세운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진학 담당 교사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9.5%와 16.2%는 2012학년도 일정 영역 추가 도입 후에 전체 도입 여부를 판단하거나 연차적 확대를 통해 전체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학 입학처장들도 '수능 절대평가 확대'에는 교사들과 비슷한 입장이었다. 다만 적용 방법과 시기상에서 차이를 보였다. 대학 입학처장들 32.4%는 2021학년도에 일정 영역 추가 도입 후, 전체 도입 여부를 판단하자고 했다. "2021학년도에 전 과목 절대평가 전면 도입하자"는 의견은 16.2%였다. 

 

하지만 이날 포럼은 '수능 절대평가 확대'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이규민 교수는 "수능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해 동일 대학에서 학생들을 변별하기 어렵기에 대입 선발 기능이 약화돼, 대학별 고사가 도입될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해 사교육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자인 김선희 좋은학교 바른교육 학부모회 대표와 강요식 서울 여의도고 교장, 임진택 경희대 책임입학사정관 등은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반대했다. "변별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 핵심 이유였다. 

 

수도권의 주요 대학들이 유력 대선 후보들이 공약한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포럼을 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교육부는 이 포럼을 자체 보도자료망을 통해 언론에 알렸다.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찬성한 토론자는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소장이 유일했다. 안상진 소장은 "지난 3월 고교 3학년 모의고사 영어 절대평가 비율 분포를 보면 충분한 변별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서울교육청의 학력평가자료를 통해 고교 3학년 전국모의고사 절대평가 영어 영역 인원 비율 분포를 보면 상대평가 비율과 비교해 분포가 거의 동일하다. 

 

안 소장은 "수능 상대평가는 과도한 경쟁을 조장한다. 문제가 어려우면 더 맞히기 위한 경쟁을, 문제가 쉬우면 틀리지 않기 위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고통 가운데 중요한 교육적 가치인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을 배우는 것에는 심각한 제약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안 소장은 이날 포럼에 대해 "최근 참여한 수능 관련 토론회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분위기"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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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8 [13:12]  최종편집: ⓒ 교육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