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참교육실천대회'가 열린다. 그럼 언제부터 이 행사가 열린 걸까? 참교육실천대회가 처음 열린 것은 14년 전인 2002년, 대전 목원대에서 '나누고 함께하는 교육실천의 새 기운을'이라는 주제로 1월 12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됐다. 2500여명의 교사들이 교과, 주제, 문화예술 영역 등 7개 영역, 36개 분과 533개 주제발표에 참여했다. 게다가 연구실천보고서는 1만여 쪽에 달하였다. 특히나 전국의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자신들이 실천한 참교육실천사례를 나누는 최초의 보고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이날 참석한 교사들 역시 참실 대회를 통해 교육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대회장소에서는 OMR카드를 도배질한 채 '학교는 죽었다'라는 글씨가 쓰여진 차 위에서 머리를 밀어 버린 윤여관 교사(부여고, 미술)가 여기저기 찢어진 교복을 맨몸을 걸친 채, 학교가 아이들을 살리는 공간으로서 거듭나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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