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위원장 후보들, 연금개악 저지 결의

강성란 | 기사입력 2014/11/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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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위원장 후보들, 연금개악 저지 결의
위원장·지부장 후보들 합동 기자회견 열어
강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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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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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지부장 후보들 합동 기자회견 열어
전교조를 이끌어갈 다음 집행부를 선출하는 5대 선거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전교조 17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지부장·수석부지부장 후보들이 당선 뒤에도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총력투쟁을 결의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에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을 촉구했다.
 
김정훈 위원장은 “정부의 연금개악안은 ‘공무원은 많이 내고 조금 받고, 정부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교사·공무원을 이간질하는 것도 부족해 연금공투본에서 공노총을 분리해 실체도 없는 협상테이블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박근혜 정권이 국민의 이해관계가 얽힌 국민연금 개악을 계속 추진한다면 긴급 중앙집행위, 대의원대회를 열어 조합원 총투표로 투쟁을 결정할 것이며, 차기 위원장단 후보들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 여기 왔다”고 강조했다.
 

▲ 전교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들이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맞서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2번 박근병 수석부위원장 후보, 기호3번 차재원 위원장 후보,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기호1번 변성호 위원장 후보     © 강성란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들도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맞서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호1번 변성호·박옥주 후보는 “정부는 공무원과 교사를 세금도둑으로 매도하고 있지만, 공적연금 개악은 사학·군인연금 뿐 아니라 국민연금 개악으로 이어져 국민의 노후를 사적연금 시장에 내맡기게 될 것”이라면서 “조합원의 총의를 모아 교원의 노후와 생존권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기호2번 김은형·박근병 후보는 “길게는 수십 년부터 짧게는 수 년 동안 박봉에 시달리며 연금 하나만 보고 살아온 교사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라면서 “교사·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부에 맞서 대안 있는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3번 차재원·김미형 후보는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맞서 우리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연금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싸우겠다”면서 “전국 1만 2000여개의 학교를 돌며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조합원의 의견을 들어 연금을 연금답게 만들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악은 기업과 자본을 위해 노동자와 서민의 생존권을 빼앗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해 선거기간 동안 국회앞 전교조 지도부 농성 등 모든 투쟁에 함께할 것이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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