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부모가 본 혁신학교... 76%가 '만족'

윤근혁 | 기사입력 2013/06/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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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부모가 본 혁신학교... 76%가 '만족'
처음 밝혀진 전국 혁신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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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6/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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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밝혀진 전국 혁신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 한국교육개발원 보고서 표지.     ©PDF
 
전국 혁신학교의 교사·학부모 가운데 76%는 학교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혁신학교 지정 뒤 학교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했다’는 응답도 7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정진후 의원(진보정의당)이 교육부로부터 건네받은 ‘자율학교 성과분석 연구-혁신학교 모형을 중심으로(연구책임자 나민주)’ 보고서를 보면 전국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 2월에 완성된 이 보고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용역을 준 것으로, 전국 차원에서 혁신학교 만족도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에 응한 대상은 지난해 12월 현재 혁신학교 운영기간이 2년 이상인 전국 157개 초중고 혁신학교 교원과 학부모 1289명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만족도를 묻는 3개의 질문에 대한 교사·학부모의 긍정적인 응답이 모두 70%를 넘었다. ‘학교의 대외적 이미지가 개선되었다’는 대답은 75.7%(교사 84.1%, 학부모 63.7%)였고, ‘혁신학교 지정 뒤 학교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했다’는 대답은 74.0%(교사 79.5%, 학부모 66.1%)였다. 또 ‘전반적으로 학교에 만족한다’는 대답도 75.5%(교사 80.9%, 학부모 68.0%)나 됐다.
 
‘혁신학교 교사의 자질 향상’을 묻는 질문과 ‘학교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묻는 질문에도 각각 71.6%와 7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민주적 의사결정’을 묻는 질문에도 긍정적인 대답이 74.0%로 부정적인 대답(8.1%)보다 훨씬 많았다.
 
학업성취도 관련 질문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생의 면학분위기 강화’를 묻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은 각각 58.6%와 10.3%였다.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묻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도 각각 59.3%와 10.6%로 나왔다.
 






2009년 경기교육청이 처음 문을 연 혁신학교는 2012년 말 현재 서울 61개, 광주 10개, 경기 154개, 강원 41개, 전북 50개, 전남 40개 교 등 전국에 모두 356개가 있다. 6개 시도 전체의 혁신학교 비율은 5.9%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학교에 근무하는 전교조 교사의 비율은 24.4%였으며, 한국교총 교사 비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보고서는 이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에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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