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학교폭력 기재는 여전히 평행선

최대현 | 기사입력 2013/04/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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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학교폭력 기재는 여전히 평행선
전교조 위원장 - 교육부 장관 첫 만남
최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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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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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위원장 - 교육부 장관 첫 만남

▲ 지난 16일 열린 교육부 장관과의 정책간담회에서는 일제고사, 규약시정 등 교육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안옥수

http://news.eduhope.net/sub_read.html?uid=14873 에 이어서

 일제고사와 관련해 전교조는 중·고등학교까지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표집평가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 장관은 "일제고사는 서열화 문제가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끌어올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시·도교육감의 자율성을 인정해 달라는 요청도 있다. 긍정적·부정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학교폭력 해결방안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교조는 학교폭력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다. 교육부·학부모단체·전교조가 함께 하는 한시적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서 장관은 "적절치 않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해서도 김 위원장은 "교육부의 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했으나 서 장관은 "이전 장관이 한 일을 이어서 하는 것이고 법적인 문제는 개인이 임의로 풀기 어렵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전교조 측에서는 김재석 부위원장, 변성호 사무처장, 이현 정책실장, 하병수 대변인이 함께 했고 교육부 측에서는 심은석 교육정책실장, 최성유 교원복지연수과장, 김문희 대변인이 배석했다. 간담회는 당초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가량 진행됐다. 전교조 위원장과 교육부 장관이 만난 것은 지난 2011년 1월 당시 장석웅 위원장과 이주호 장관이 상견례를 한 뒤 2년 3개월 만이다.

  최대현 기자 gisawon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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