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저자 다케모토 히로유키 교사 "한·일 학생 잇는 작업 행복했다"

강성란 | 기사입력 2013/04/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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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자 다케모토 히로유키 교사 "한·일 학생 잇는 작업 행복했다"
강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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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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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기자회견에 일본 측 대표 저자로 참석한 다케모토 히로유키 교사는 이 기자회견 참석을 끝으로 정년퇴임 한다.

 그는 기자회견 말미에 "교직 생활 마지막에 일본과 한국의 교사가 만나 두 나라 학생들의 정신적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 어떻게 집필 작업에 참여했나?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교육은 학교보다 학원이나 과외가 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학교는 다양한 아이들이 만나고 교류하는 장이다.
 서로 다른 아이들의 교류 과정에서 이지메, 재일동포 아이들에 대한 차별 등 어려움이 생기지만 이를 극복하고 더 많은 아이들이 교류하고 사귈 수 있게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 생각해왔다. 이 같은 내 신념의 연장선상에서 서로 다른 한국과 일본의 아이들이 두 나라의 역사를 알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귈 수 있게 되길 바랐다."

 - 일본이 가해자, 한국이 피해자라는 관점에서 쓰이는 역사책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1980년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한 뒤 충격을 받았다. 한일 역사에 대해 다시 공부하는 계기가 됐고 수업을 통해 이를 알려왔다. "

 - 앞으로의 계획은?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학생, 후배교사 등을 만나 교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겠다."

  강성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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