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재단측의 비리 사실 등이 밝혀져 분규가 발생했던 대전 청란여중·고 교사들이 ‘임기만료로 인해 구성된 새 이사진이 파행적으로 구성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청란여·중고에서는 2년전 1억 5천만여 원의 공금횡령을 비롯한 각종 불법 사실이 드러나 이사진 전원이 사퇴한 뒤 학교 구성원과 교육청, 재단이 추천한 이사들로 고르게 구성됐었다.
하지만 교육청에서 추천한 이사 3명이 개인사유로 중도에 사퇴하고 구 재단이 추천한 인사로 2명이 채워져 다시 갈등의 씨앗을 키워왔다.
올해 임기만료로 인한 새 이사진 구성 과정에서 구 재단측의 의사가 압도적으로 반영돼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통과되자 이 학교 교사들은 이에 반발, 즉각 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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