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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교복 사 입히다가 허리 휘겠어요"
학부모 부담, 체험학습비·수학여행비 등 최대 40% 차지
 
강성란 기자   기사입력  2012/09/10 [17:01]
\"중3인 딸아이와 중학교에 입학한 둘째 아들 교복 구입하다가 허리 휘겠어요. 둘째 아이 동복도 40만원 들었는데 하복을 맞추려니 20만원, 큰아이는 하복이 작다고 새로 맞춰달라는데 그건 또 15만원, 여름 체육복은 5만 1000원이라네요. …(중략)… 학생이 학교에서 입는 거니 나라에서 보조를 해서라도 싸게 해줘야지……. 이러면서 애 많이 낳으라고요? 나라에 좋은 일 하려다가 망하겠어요(ID:**브).\"
 
학부모가 회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학교 교육비를 걱정하는 게시글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초등 5학년 울아들 낼모레 강원도로 2박 3일 수련회 가는데 회비가 8만 5000원이라더군요. 넘 많은 것 아닐까요?(ID:ros***h)\"라는 질문에는 \"우리 아들도 2박 3일에 7만 7000원 냈어요. 돈 없어서 수학여행도 못 간다더니 벌써부터인가 싶었어요\", \"울 아이는 경주 다녀왔는데 12만원 냈어요. 요즘 넘 비싼 것 같아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교과부가 발간한 \'2011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중학교 2009년 학교회계 세입 중 학부모 부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초등 30.9%, 중학교는 3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교육기관인 초·중학교에서조차 체험학습비, 수련활동비, 방과후 교육활동비, 졸업앨범비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학부모 주머닛돈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23일 중학교의 학교운영지원비 징수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현법재판소는 \"헌법상의 무상교육 범위는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비용\"으로 명시하고 있어 학교 교육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체험학습비, 수련활동비 등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 요구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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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10 [17:01]  최종편집: ⓒ 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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