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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충남지부는 20일 조직혁신토론회를 진행했다. © 전교조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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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지부장 오수민,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7월 20일, 조합원의 요구에 맞는 전교조의 혁신 방향과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026 조직혁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고, 현장밀착형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본부 발제와 함께 시작된 혁신의 발걸음
토론회는 '토론회 취지와 목적'에 대한 전교조 박영환 위원장의 발제로 문을 열었다. 발제에서는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온 조직혁신의 역사와 함께, 최근 조합원 수 변화 추이 및 2025년 교사 의식 조사 결과 등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지표들이 공유되었다. 특히, 2020년 이후 가입한 조합원이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등 조직 구성의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세대와의 소통과 혁신 제안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명칭 변경, 뜨거운 찬반 토론
첫 번째 세션인 '명칭 변경 토론'에서는 50분간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 찬성 측은 "신규 교사들에게 전교조가 문턱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다."며 이미지 쇄신과 가입 장벽 완화를 위해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은 "전교조 창립의 기조인 연대의 가치와 역사성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명칭 변경이 대외적 혐오를 해결할 본질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토론 과정에서는 세대별 시각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결국 우리는 모두 전교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6개 영역별 조직혁신 방안 구체화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합원 소통 △교권·교육 정책 △활동가 발굴·양성 △홍보 강화 △조직 운영 △참교육 실천 등 6개 관심 영역별로 모둠을 나누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홍보 및 소통 영역에서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킬링 문구' 개발, 일대일 톡을 활용한 카드뉴스 형식의 정보 제공 등 현장 교사들이 실무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홍보 방식이 제안되었다. 다음으로, 교권·교육 정책 영역에서는 아동복지법 개정 등 법적 제도 개선과 함께, 민원에 대한 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안되었다.
한편, "가고 싶어 하지 않는 대의원대회를 바꿔야 한다."며 대의원 의무 할당제 재검토와 효율적인 회의 운영 시스템 구축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일반 조합원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예: 전교조 MBTI 등)를 활성화하고, 전국 단위의 교육 동아리 및 연구 공동체 모임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다른 관점을 가진 선생님들의 입장을 생생하게 들을 기회가 되었고, 전교조가 변화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