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지역 주재기자들이 전합니다
*지부 이야기, 따뜻한 조합 소식 등 ‘한 주의 지역뉴스’를 모아모아 전해드립니다.
[세종] 월급 명세서 안팎에서 교사의 임금 살펴보기, 저경력 교사 임금연금 연수 개최
지난 7월 4일 목요일, 전교조 세종지부 회의실에서 저경력 교사를 위한 임금 및 연금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는 월급 명세서 살펴보기, 교사·공무원의 임금이 정해지는 과정과 공무원연금이 개악되어 온 과정 알아보기 등으로 구성되어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되었다. 강사로 나선 전승혁 전교조 청년부위원장은 임금과 연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것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비합리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이를 위해 전교조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몇몇 교사는 회의실 뒤에 비치된 임금인상 요구 서명지에 자발적으로 서명하기도 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2학기에도 “분회로 찾아가는 임금·연금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현기 주재기자)
[강원] 교육청사 부지 내 단체협약 현수막 두고 교육청과 힘겨루기
강원교육청이 전교조 강원지부가 청사 내에 게시한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했다. 현수막은 강원지부가 지난 4월부터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게시했던 것으로, 철거는 지난 6월 24일 처음 시작됐다. 강원지부는 항의하고 현수막을 다시 게시했으나, 교육청은 무단으로 현수막을 철거하는 행태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이에 강원지부는 ‘사업장 내 현수막 게시는 적법한 노동조합 활동이며, 노조 활동에 대한 지배 개입은 벌칙 조항이 있는 부당노동행위’라는 경고를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후 교육청은 무단 철거를 중단하고, ‘현수막을 자진 철거해달라’는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까지 물러난 상황이다. (조영국 주재기자)
[경기] ‘경기도교육청 과학고 설립,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7월 9일 화요일, 전교조 경기지부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30여 명의 교사,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의 과학고 설립 시도에 대한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더 나아가, 각 지역에서 과학고 설립을 막아낼 수 있는 실천 방법을 모색하고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교사는 “대다수 아이가 일반 학교에 다니는데 이 아이들을 위한 예산으로 특정 소수 아이를 위한 ‘학교 설립, 교육과정 운영, 기자재 마련 등’을 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낀다. 또한, 현재의 과학고 설립 취지에 맞게 과학고가 운영되고 있지 못한 점(과학고를 졸업하고 재수해서 의대 진학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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