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 “기후위기를 인정해야 손잡고 극복할 수 있다”

박근희 기자 | 기사입력 2024/06/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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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 “기후위기를 인정해야 손잡고 극복할 수 있다”
환경교육주간 6월 5일~11일, 기후정의행진(캠페인) 진행
전국 교사·학생 자율적 참여…학교 안팎·온라인으로 만나는 기후정의
박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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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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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주간 6월 5일~11일, 기후정의행진(캠페인) 진행
전국 교사·학생 자율적 참여…학교 안팎·온라인으로 만나는 기후정의

▲ 서울지역 교사들은 패들렛을 통해 자료를 공유하며 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기후정의'를 위한 행진이 시작됐다. 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이 환경교육주간인 6월 5일부터 11일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은 "기후위기를 인정해야 함께 손잡고 극복할 수 있다" 메시지를 전하며 미래세대가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스스로 대응하는 활동, 기후위기를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는 활동, 기후위기를 부정이 아닌 인정하는 교육활동이 중심이다.

 

지난달에는 환경 운동을 실천해 온 박경화 작가와 이정모 (전)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의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한 1교시'라는 제목의 캠페인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200여 개의 학급이 참여하며 기후정의를 위한 교사와 학생들의 열기를 확인시켰다.

 

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은 2022년 거제 신현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경남지역에서 15개 학교가 참여하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경남지역에서만 55개 학교가 참여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수업을 진행했고, 학교 주변에서 기후정의행진(캠페인)을 벌였다. 이 움직임은 점점 전국으로 넓혀져 올해는 전국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한다.

 

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은 주관 단체가 따로 없다. 교사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거나 피켓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지역 교사들은 오픈채팅방과 패들렛을 통해 서로의 계획과 고민을 나누고 있다.(서울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 (padlet.com)

 

▲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이뤄진 캠페인 모습이다.  © 서울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 오픈채팅방 갈무리


올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각자의 방법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은 미래세대의 인권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는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교육당국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학교에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지원해야 한다. ▲헌법재판소는 미래세대 권리와 인권 보호를 위해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개선하기 위한 판결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전교조 서울지부는 6월 5일 9시부터 17시까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생태전환교육한마당'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동화책 읽기'와 함께 '물떼새 모자 만들기', 손팻말 든 참가자들에게 '즉석사진 촬영'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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