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 전국 200개 초등학급이 동시에 모였다!

문태주 주재기자 | 기사입력 2024/05/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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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 전국 200개 초등학급이 동시에 모였다!
'모연모협' 온라인 수업 열려
환경운동가 박경화 작가와 함께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한 1교시
문태주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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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연모협' 온라인 수업 열려
환경운동가 박경화 작가와 함께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한 1교시

전국 초등학생들이 특별한 수업에 참여했다.

 

21일 오전 9시부터 40분간 ‘모두를 연결하고 모두가 협력하는 생태전환교육’(모연모협) 수업으로, 전국 200여 초등 학급이 함께했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기후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서로 확인하고, 기후정의를 함께 외치는 동료들을 확인했다.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어’를 주제로 한 수업은 환경운동가 박경화 작가가 진행했고,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해 이뤄졌다.

 

▲ 학생기후정의행진 캠페인 중 하나로 진행한 수업에 전국 200여 개 초등 학급이 참여했다.  ©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수업 시작 직전, 학생들은 잠깐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수업에 함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을 표현했다.

 

박경화 작가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동물 이야기로 수업을 풀어나가며, 다양한 환경 주제를 다루었다. 탄소중립과 기후정의, 패시브 하우스, 태양광 자동차,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대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물건 재사용 가게에 나누기, 포장지 없는 가게 이용하기, 쓰레기량 줄이기 및 적게 만들기,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활동 등이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태양광 자동차는 비가 오면 타지 못하는가?", "전기자동차도 환경오염을 일으키나?" 등 60여 개의 질문들이 올라왔다. 먼저 나온 질문들을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성실히 답하는 사이 답변 속도보다 질문이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유현초 5학년 2반의 한 학생은 "기후 위기가 이렇게 위험한지 몰랐는데 아주 유익했습니다."라며 수업 소감을 전했다. 수업을 경청한 학생들은 전국의 학생들과 소통하며 함께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 줌으로 진행한 수업 모습 중 하나.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목소리 높이기   © 문태주 주재기자

 

29일 오전 9시부터는 ‘호모사피엔스의 지혜로 극복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국립과천과학관 제7대 관장이었던 이정모 교수의 '모연모협'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이다.

  

한편, ‘학생기후정의행진(캠페인)'은 6월 5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 학교와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이 기후정의를 공부하고 자유롭게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미래세대가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스스로 대응하는 행동, 기후위기를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는 활동, 기후위기를 부정이 아닌 인정하는 교육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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