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안녕하십니까?’ 전국 시민 행진 시작

오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4/02/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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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안녕하십니까?’ 전국 시민 행진 시작
세월호의 진실을 찾는 약속의 길
2월 25일 제주 출발해 3월 16일 서울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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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진실을 찾는 약속의 길
2월 25일 제주 출발해 3월 16일 서울에서 마무리

▲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은 2월 25일부터 “세월호가 침몰하지 않았다면 도착했을 제주,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다녀왔을 제주”를 시작으로 3월 16일까지 전국을 행진한다.  © 416연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진실’ ‘책임’ ‘생명’ ‘안전’을 위한 유가족과 시민들의 행진이 시작됐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416재단은 2월 2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걸어왔던 10년의 길을 다시 걸어간다”고 밝혔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이하 행진단)은 “세월호가 침몰하지 않았다면 도착했을 제주,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다녀왔을 제주”를 시작으로 21일간 전국을 돌며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포함한 모든 재난참사 피해자와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의 온전한 진실과 완전한 책임,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를 위해 전국시민행진에 나선다”고 말했다.

 

 

행진단은 2월 25일부터 3월 16일까지 팽목을 거쳐, 세월호가 있는 목포를 지나 광주, 경남권, 경북권, 전북권, 충청권, 강원권을 거쳐 수도권으로 시민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진은 3월 16일 토요일 4시 16분,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기억문화제’를 열어 시민들과 마무리한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이 2일차인 26일, 팽목항을 걷고 있다.  © 416연대

 

▲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이 순회 3일차인 27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를 촉구했다.  © 김남철 전교조 전남지부 대외협력국장

 

행진단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종료했지만 구조방기와 국가폭력의 윤곽만 드러났을 뿐 세월호 침몰 원인 등 그날의 진실을 온전히 밝히지 못했다”면서 “해경지휘부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책임있는 이들이 제대로 합당한 처벌을 받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국가책임 인정과 사과, 사참위 권고 즉각 이행 ▲정보 완전 공개 및 추가 진상조사 ▲책임자 엄중 처벌 ▲4.16생명안전공원 조속히 건립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재난참사 피해자 귄리 보장, 혐오모독 중단 ▲이태원참사 진상규명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세월호 가족과 행진단이 우리 동네를 지나갈까? 전국일정 보고 함께 하기

→https://bit.ly/3SD7V6H

 

🎗후원을 통해 마음으로 함께 걷기!

→https://www.socialfunch.org/sewolho10th_civilp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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